본문 바로가기

해외토픽

중국 브루셀라병 비상..백신공장 부주의로 3천여명 집단감염 어떤 병 증상 사건 원인 코로나 바이러스 6개월이면 만든다 홍콩학자 엔리멍 누구?총정리

중국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에서 3000명 넘는 주민들이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생산공장의 부주의로 밝혀졌지만 코로나19에 이은 또 하나의 집단감염 사태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란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발병한 브루셀라병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8일 중국농업과학원 산하 란저우 수의연구소에서 브루셀라병 집단감염이 확인된 후 이달 14일까지 란저우 주민 2만1847명을 검사한 결과 3245명이 브루셀라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7월24일부터 8월20일까지 중무(中牧) 란저우생물제약공장이 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을 생산하면서 사용기한이 지난 소독제를 사용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생산·발효시설에서 나온 폐기물이 제대로 살균되지 않았고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폐기물이 에어로졸 형태로 외부로 퍼졌다.

공기에 실린 균은 동남풍을 타고 란저우 수의연구소와 인근 지역으로 퍼져, 흡입이나 점막 접촉 등의 방식으로 사람을 감염시킨 것으로 조사됐다.당국은 지난 1월 이 공장의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허가 등을 취소했을 뿐만 아니라, 이 공장에서 생산한 동물용 백신 7종의 비준도 취소했다. 또 해당 공장에 대해 지난 12월 폐쇄 결정을 내렸다.

브루셀라병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되는 인수 공통 전염병이다. 브루셀라병은 브루셀라속 균에 의해 감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양, 돼지, 소 등 가축에 의해 전염된다. 사람 사이의 전파는 드물며, 사람이 감염됐을 경우 발열, 오한, 식욕부진, 두통, 그리고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발생한다, 치사율은 2% 이하이나 척추염 골수염 등을 일으키며, 남성의 고환과 여성의 난소 등 생식 계통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이 발생한 뒤 대개 8주 이내에 호전되는데 일부에서는 1년 미만까지 지속되며,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감염증에서는 만성피로나 우울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브루셀라병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와 때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브루셀라균은 세포 내에 존재하기 때문에 세포 내 침투가 우수한 항균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보통 두 가지 이상의 항균제를 6주 이상 사용한다.

발병 초기 당국의 늑장 대처와 축소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차이신주간에 따르면 란저우에 사는 40세 가오훙은 지난해 9월부터 관절통과 발열 증세를 보였지만 브루셀라병 확진 판정을 받는 데는 6개월 가까이 걸렸다. 이 때문에 치료 ‘골든타임’을 놓쳐 만성적인 난치성 단계로 진행됐다. 가오씨는 지난해 비슷한 증세를 보인 주민들이 많았지만 의료진이 브루셀라병 확진 판정을 꺼렸다고 주장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제약공장에서 유출된 브루셀라균이 6개월 내에 자연소멸될 약한 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차이신주간은 브루셀라균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 40명을 인터뷰 한 결과 이중 절반이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즘 중국에서는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 있는 한 연구소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해온 중국 본토 출신의 바이러스학자 옌리멍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문을 공개했다. 홍콩대학 공중보건대에서 바이러스학과 면역학을 전공한 옌리멍 박사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올해 두 차례나 코로나 관련 논문의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었는데, 지난 4월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며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 이후에 중국과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가 사람 사이에 전파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숨겨왔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6개월이면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옌 박사의 논문은 아직 검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옌리멍 박사는 11일(현지시간) 영국ITV 토크쇼 '루즈우먼'에서 "바이러스가 우한의 수산물시장이 아닌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과학적 증거를 발표하겠다"고 한 바 있다. 또 논문 공개 이후인 15일에는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중국정부가 일부러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만들어 퍼트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 브루셀라병 집단 감염 보도 영상

아직 이 학자의 주장이 진실인지 알 수 없지만 이번 브루셀라병의 집단 간염 사태를 보면 평소 중국의 백신 바이러스 연구소들의 관리 상태가 어떠한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우한 연구소의 관리 소홀과 중국 정부의 은폐로 벌어진 인재라면 중국 정부는 전세계의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