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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탁재훈 법적대응,유튜버 김용호 도박의혹 제기 그럴 돈도 없다 사실무근 배우 이종원 해명 총정리

가수 출신 방송인 탁재훈은 원정 도박 의혹을 부인했다.

이번에도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27일 탁재훈과 배우 이종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배우 변수미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호는 앞서 개그맨 강성범과 배우 권상우의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탁재훈, 이종원과 직접 나눈 통화 녹취록도 공개됐다. 김용호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탁재훈은 “저는 그럴 돈이…(없다)”라며 “누가 그렇게 얘기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적이 없다”고 원정 도박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중견 배우 이종원 역시 상습 도박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김용호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도박을) 아주 안 했다고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면서도 “제가 아마 정킷에서 플레이는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그렇게 크게 (도박을) 할 배포도 안 되고 경제적인 능력도 안 된다”면서 “간간히 가서 기계 정도는 했다. 굳이 액수를 밝히자면 20만 원 정도 비상금으로 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불거지자 탁재훈은 28일 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용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공식 입장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이종원 역시 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만 원 정도의 도박을 한 건 맞다. 그 장소에 간 것도, 기계로 한 것도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상습 도박에 관해선 부인했다. 법적 대응에 관해선 "그렇게 대응했다가 공론화되는 게 두렵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탁재훈은 지난 2013년에도 불법 도박으로 구설에 올랐던 적이 있다. 당시 탁재훈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외 축구경기에 돈을 걸고 배당금을 가져가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탁재훈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2억9000만 원 상당을 써 상습도박을 했다.

재판에서 탁재훈은 공소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의 입장을 밝혔지만 재판부는 "사회적 지위와 범행이 사회에 미친 영향, 도박 규모와 기간 등을 고려하면 비난 가능성이 크다"라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탁재훈은 현재 SBS '미운 우리 새끼',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등에 출연 중이다. 해당 방송 제작진은 하차나 편집 등을 따로 고려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용호 연예부장의 폭로가 진실이라면 충격이 아닐수가 없다. 그러나 폭로를 보면 실명을 거침없이 이야기하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을 보면 겁날게 없어 보이기도 한다. 보통 이런 폭로를 하더라도 이니셜로 간접적으로 하는데 기자 출신 답게 배짱하나는 대단한 것 같다. 김용호 연예부장이 이토록 유명인들의 이번 폭로를 이어가는 의도는 잘 모르지만 과연 폭로들의 파장과 결과들이 어떻게 될지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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