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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YG 사과 해명 제니 간호사 복장 성적 대상화 논란 장면 삭제 신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공개 4일만에 1억뷰 돌파

YG엔터테인먼트가 6일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와 관련해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2일 공개된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는 간호사복을 착용한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타이트한 스커트에 빨간색 하이힐을 신고 등장했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는 "먼저 현장에서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면서 "'러브식 걸즈'는 우리는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고민과 그 안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을 반영했다"라면서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을 통해 블랙핑크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속 제니의 간호사 복장 장면을 두고 ‘간호사 성적대상화’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간호사 성적대상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 다음은 YG 해명 입장 전문

먼저 현장에서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 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Lovesick Girls'는 우리는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고민과 그 안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 곡입니다.'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했습니다.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합니다.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에 있습니다.

BLACKPINK – ‘Lovesick Girls’ M/V

필자도 이번 신곡이 궁금해서 뮤직비디오를 보았다 제니가 간호사 복장을 하고 나오는 부분은 전체 뮤비에서 6-7초 정도 분량이다.  제니의 복장이 일반적인 간호사 복장은 아니다. 코스프레 복장에 가깝다. 하지만 이게 간호사를 얼마나 성적대상화를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제니의 간호사 장면의 분량이 그렇게 길었던 것도 아니고 별로 야하다고 느끼지도 못했다. 이정도는 그냥 음악적인 가사해석을 위한 예술로 넘어가도 될 것 같다. 해당 제니의 간호사 복장 부분의 편집을 예고한 만큼 뮤비는 다시 올려질 것 같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블랙핑크의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 듯 공개한 신곡 뮤비의 유튜브 조회수는 4일만에 현재 1억뷰를 넘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YG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헤어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현재 간호사의 복장과는 심각하게 동떨어졌으나 ‘코스튬’이라는 변명 아래 기존의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며 “간호사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멈추라”고 다시 호소했다. YG는 이 같은 문제 제기에 지난 6일 “예술 장르로 봐달라”는 공식입장을 내놨지만, 논란이 커지자 결국 예상대로 하루 만에 관련 장면을 모두 삭제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사과 공식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하였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조금도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국민 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의료진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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