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의 남편 최준혁씨가 알파자산운용 최대주주가 됐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알파운용은 전날(5일) 기존 최대주주(지분 100%·200만주) 최곤 회장이 아들인 최 대표에게 지분 70%(140만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증여일자는 지난달 30일이다. 이로써 최 회장의 지분율은 100%(200만주)에서 30%(60만주)로 변경됐으며, 최 대표의 지분율은 70%(140만주)로 증가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그리고 전지현의 시아버지인 최곤 회장은 알파자산운용의 지분을 100%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증여로 30%(60만 주)의 지분만 보유하게 됐다. 최 회장이 2002년에 설립한 알파운용은 매출액 25억원에 달하는 종합자산운용사다.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다. 알파자산운용은 2002년 설립된 종합자산운용사로, 운용자산은 4700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올해 나이 1981년생인 전지현 남편 최준혁 대표는 최곤 회장의 차남이다. 최준혁 대표는 고려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나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파생상품부문장으로 일하다 지난해 4월 알파운용의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올해 2월에는 알파운용의 최고경영자(CEO)인 대표로 선임됐다.
그리고 주요포털사이트에 최준혁과 전지현 두 사람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과거 최준혁의 외할머니인 고(故)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 겸 교수가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한 모습도 회자되고 있다.
고 이영희 교수는 지난 2016년 6월 19일에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손자며느리인 전지현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전지현이 광고한 아이스크림이다"며 "전지현을 생각하며 먹게 된다"고 말해 각별한 마음을 보였다. 또 전지현이 결혼하던 해에 선물한 것이라며 생일 케이크도 공개했다. 고 이영희 교수는 "최준혁은 예술가들에게 인기가 있는 편"이라며 "전지현이랑 만날 당시 몇 번 만나고 끝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지현이 (연예계 생활을 하는 사람이니) 자유롭게 활동하면 좋겠다"며 "'시'자가 들어가면 불편할 것인데 최대한 자유롭게 해 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또 고 이영희 교수는 전지현이 출산한 아들의 백일 한복도 직접 만들었다며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한편 최준혁 대표는 배우 전지현과 초등학교 동창으로, 졸업 후 연락 없이 지내다 지난 2010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2년 결혼에 골인해 현재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전지현은 주지훈과 함께 김은희 작가의 신작인 tvN 새 드라마 '지리산'을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