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2위, 美 빌보드200서 K팝 걸그룹 최초 기록했다.
블랙핑크가 첫 정규앨범 'THE ALBUM'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빌보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블랙핑크의 'THE ALBUM'이 미국에서 약 11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곧 업데이트될 빌보드200 차트에 2위로 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다. 블랙핑크는 2018년 6월 발매된 미니앨범 'SQUARE UP'으로 40위를 기록,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200에 입성한데 이어 작년 4월 발표된 'Kill This Love'로 24위에 랭크된 바 있다.
K팝 걸그룹으로서뿐 아닌, 음반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최근 10여 년간을 놓고 보면 블랙핑크의 이번 음반 판매량은 전 세계 여성 그룹 중 톱이다.
미국 음악차트 빌보드는 "블랙핑크 'THE ALBUM'의 발매 첫 주 성적인 2위는 미국 여성 그룹 데니티 케인(Danity Kane)의 '웰컴 투 더 돌하우스(Welcome to the Dollhouse,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라고 주목했다. 제니·지수·로제·리사 네 멤버의 탄탄한 퍼포먼스 능력과 세련된 음악 스타일, 동세대에게 선망받는 화려한 비주얼 등이 글로벌 스타에 걸맞은 '블랙핑크만의' 아우라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한편 그룹 블랙핑크가 첫 정규앨범으로 각종 글로벌 차트를 강타한데 이어 전 세계 주요 도시 옥외 광고판을 점령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가 오는 14일 공개를 앞두고 있어서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와 넷플릭스에 따르면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의 대형 광고가 미국 뉴욕 한복판인 타임스스퀘어를 장식했다. 블랙핑크 4인 멤버의 초상이 크게 새겨진 이 다큐멘터리 광고는 뉴욕을 시작으로 LA, 파리, 도쿄, 자카르타 등으로 뻗어나갈 예정이다.
넷플릭스의 K팝 관련 다큐멘터리가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광고로 게재된 것은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가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그간 수많은 콘텐츠 중 ‘기묘한 이야기’, ‘종이의 집’ 등 전 세계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들 위주로 타임스스퀘어 대형 광고를 게재했다. 점점 더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블랙핑크 더욱 승승장구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