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프로농구 선수 정병국은 지난 4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주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정병국으로 특정한 뒤 17일 정병국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병국은 지난 4일 오전 6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당일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
사건 현장에서 정병국이 타고 달아난 차량 번호를 토대로 전날 오후 4시 10분께 전자랜드 홈구장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정병국을 체포했다. 정병국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 경찰은 정씨가 과거에도 수차례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계속 수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소속팀 전자랜드 측은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정병국을 만나 공연음란행위를 저질렀다는 것도 확인했다"며 "앞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를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병국은 이유불문하고 공인으로 물의를 일으켜 팬분들에게 죄송하고 구단 및 KBL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책임을 통감해 더 이상 누가 되지 않도록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전자랜드는 정확한 사태 파악 후 징계 수위를 논의하려 하였으나 선수의 의견을 받아들여 은퇴 수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인천 제물포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정병국은 2007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2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 3라운드에서 뽑힌 선수로는 드물게 한때 주전급 선수로 활약. 정병국은 통산 431경기에 출전해 평균 6.2점을 기록했고. 2017년엔 식스맨상을 타기도 했습니다. 정병국의 체포 소식을 접한 네티즌과 농구팬들은 충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