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갑수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클럽인 아미임을 인증했다.
배우 김갑수는 30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나도 아미야"라고 글을 올리며 멤버 지민에게 편지를 전했다. 그는 "지민아 혹시 나 기억하겠니? 전에 식당에서 어머니랑 식사할 때 나도 그 식당에서 식사하다가 인사한 적 있는데"라고 지민과 마주친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쑥스럽지만 나도 아미야. 오늘 등록했어. 늘 건강해라. 축하한다"라고 덧붙인 뒤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단골로 다니는 식당에서 셀카를 촬영하고 있는 김갑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유정식당은 방탄소년단이 7년 넘게 가는 논현동의 단골식당으로 알려진 음식점이다.
BTS 방탄소년단 아미팬임을 인증 한 배우 김갑수는 올해나이 63세로 지난 1977년 극단 현대극장 1기로 연기 생활을 시작으로 최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JTBC ‘보좌관’ 등에 출연했다. 30일에는 첫 방송 되는 SBS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한다.
그리고 과거 배우 김갑수는 2011년 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서 자신의 아내 현금숙씨를 공개했다. 배우 김갑수는 동료 연극배우였던 현금숙씨와 1986년 소극장에서 결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김갑수는 아내 현금숙 씨가 장을 보는 동안 강아지들과 함께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내에게는 어떤 남편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친구 같은 남편이다. 내가 하는 일 존중하고, 나를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갑수는 아내 현금숙씨가 결혼 전 유명한 연극배우였다며, 지금은 가정주부로 만들었다는 점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배우 김갑수도 아미로 만든 방탄소년단은 다음달 20일 오후 2시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세계에 동시 발표한다. 아이돌 팬으로 좋아하는 마음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준 이번 아미 인증 참 멋진 것 같다. 그리고 김갑수 이번 배우 김갑수의 아미 고백으로 BTS 방탄소년단의 팬층이 세대를 넘어 얼마나 다양하고 글로벌 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