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반박, 송민호 앨범 표절 의혹에 “우연의 일치”
래퍼 스윙스가 송민호의 솔로 앨범 커버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반박했다.앞서 스윙스는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세이집 'HEAT'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윙스의 에세이집 디자인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달 30일 발매된 송민호의 두 번째 정규앨범 'TAKE'(테이크)와 디자인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표지 디자이너는 "6일 인쇄 감리를 볼 때까지 송민호 앨범을 보지 못했다"며 "2년 동안 준비한 책의 표지인데 너무나 유명한 가수 송민호 커버를 따라 해 얻을 것이 있을까?"라고 스윙스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항변했다. 그러면서 증거로 작업과정을 담은 카톡을 캡처해 공개했다.
그리고 스윙스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송민호의 앨범 커버와 나의 책이 매우 유사한 것은 100% 우연”이라고 해명했다. 직접 촬영한 영상에서 그는 “2주 전 발매된 송민호의 앨범 커버와 관련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이 영상을 찍게 됐다. 그의 앨범 커버와 내 책 디자인이 매우 유사한 것을 두고 많은 이들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나는 결백하다. 가끔 일어나기도 하는 상황인데 나는 운이 안 좋았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스윙스는 “내 생일인 10월 전부터 이 책을 준비해왔다”면서 “송민호는 나와 좋은 관계고, 존경하는 친구다. 불편한 상황이지만 이번 일은 우연의 일치”라고 강조했다. 필자가 보기에도 디자인을 보면 유사한 점이 많아 보인다. 그러나 유사하다고 전부 표절했다고 보기에는 힘들다. 특히 디자인은 겹칠 수 있고 우연히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