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는 24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 그래미 후보발표 각 멤버들 반응은! 감격의 현장!!! BTS 2021 GRAMMYs
앞서 이날 방탄소년단은 내년 1월 31일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발표 순간이 포착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SNS를 통해 후보 발표 순간을 공유했다. 이들은 그래미 후보 발표 생중계 방송을 시청하는 뷔, 정국, RM, 지민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트위터에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뷔, 정국, RM, 지민은 나란히 소파에 앉아 있다. 초조한 모습으로 방송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이 후보로 발표되자 정국, RM, 지민은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정국은 "브릴리언트"(brilliant)라 외치며 환호하며 기쁜 듯 계속해서 손뼉을 쳤고 뷔는 침착하게 이를 지켜본 뒤 손으로 얼굴을 쓰다듬었다.
방탄소년단은 후보 공개 직후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은 24일(현지시간) 미국 CBS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 출연해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탄소년단(BTS)은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미국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음악 산업에서의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리더 RM은 그래미 후보 지명이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우리뿐만 아니라 음악 산업에 있어서도 엄청난 걸음이자 획기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 노력이 드디어 보상을 받는 것 같다. 지금까지 받은 것 중 최고의 영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그레미 후보의 의미는 더욱 크다보수적으로 알려진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 한국 대중음악 부분에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이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 각각 3년, 4년 연속 수상했던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상을 받게 되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물론 방탄과 함께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들이 쟁쟁하다. ‘RAIN ON ME’로 듀오를 이루었던 레이디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와 QUAVO의 ‘INTENTIONS’등 올해를 주름잡았던 곡들이 자리하고 있다. 결과 발표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을 듯하다.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는 2021년 2월 1일(한국시간)에 수상자를 발표한다. 후보를 넘어서 수상을 하면 더욱 큰 경사겠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방탄의 행보는 앞으로도 한국 음악사의 역사가 될 것이다.
BTS (방탄소년단) 'Life Goes On' Official MV
한편 최근 방탄소년단의 신곡 'Life Goes On'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돌파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0일 발표한 새 앨범 'BE (Deluxe Edition)'의 타이틀곡 'Life Goes On'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22일 오후 5시 48분경 조회수 1억 건을 넘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통산 27번째 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됨과 동시에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