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했다.
박명수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수 이찬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생방송 진행을 할 수 없게 됐다.
박명수 측은 3일 동아닷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격리 중이다. 이날 스케줄은 모두 취소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박명수는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방송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정다은 아나운서가 대신했다. 정다은 아나운서는 "박명수가 무증상 확진자와 함께 방송을 진행, 동선이 겹치게 되어 현재 검사를 받으러 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인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찬원과 접촉한 사람들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박명수도 이 중 한 명이었다.
3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특히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은 지난 1일 '아내의 맛' 출연자들과 연합해 함께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뽕숭아학당'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와 '아내의 맛'에 출연하는 박명수, 홍현희, 장영란 등 TV조선을 대표하는 두 예능 프로그램이 함께하는 특집이었다. 그런데 촬영 이틀 뒤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뽕숭아학당'은 물론, '아내의 맛' 출연진들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모두 검사를 받았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10월2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오프닝에서 코로나19 헤프닝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방명수는 마스크를 꼭 쓰라고 당부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한달 후 다시 이찬원이 확진을 받으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또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처럼 이찬원이 코로나 19 확진을 받으면서 연예인들과 방송가를 다시 한번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박명수가 오후 6시가 넘어서 코로나 검사 결과를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찬원과 같이 방송을 많이해서 걱정을 했던 방송인 붐도 비슷한 시각 음성판정 소식을 알렸다. 여자 방송인 장영란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박명수 붐 그러나 두 사람은 밀접접족자로 분류되어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