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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은퇴선언 나이 커리어 연봉 한화가 마지막 팀 야구인생"30년간 즐거웠다"브룩스와 팔카도 댓글로 위로 인사 소감 총정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재계약에 실패한 브랜든 반즈(34)가 현역 은퇴했다.

반즈는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역 은퇴 의사를 피력했다.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과 한화에서 뛰었던 사진을 SNS에서 게재한 반즈는 "오늘은 그동안 내가 가장 오지 않기를 바란 날이고, 기대한 날이기도 하다. 30년 넘게 야구를 했고, 16년 동안 프로 선수로 뛰었다"며 "나는 평생 지속될 우정을 만들었고 상상한 것보다 훨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몸담았던 구단을 차례대로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하고, 가족, 친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했다.반즈는 자신과 함께해준 아내를 비롯한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그동안 함께 뛴 동료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이제 여행은 시작됐다"는 반즈는 "모두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글을 마쳤다. 그리고 반즈의 은퇴 선언에 올해 KBO리그에서 함께 뛴 에런 브룩스(KIA 타이거즈)와 대니얼 팔카(전 삼성 라이온즈)는 댓글로 아쉬움을 표하고, 축하 인사도 했다.

한편 200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은 반즈는 2012년 8월 7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개인 통산 484경기, 284안타, 20홈런, 타율 0.242를 올렸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천194경기에 출전해 1천165안타, 154홈런, 타율 0.262를 기록했다. 휴스턴, 콜로라도 로키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쳐 지난 6월에 제라드 호잉을 웨이버 공시한 한화와 계약했다.

계약 규모는 총액 20만 달러(약 2억1840만 원)였다.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를 받았다. 대체 용병으로 온 반즈는 올해 KBO리그 7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75안타 9홈런 42타점 38득점 OPS 0.770을 기록했다. 한화는 장타력을 기대했으나 반즈의 장타율은 0.428에 그쳤다. 그 결과 한화는 반즈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미국으로 돌아간 반즈는 은퇴를 택했다. 한편, 한화는 은퇴선언을 한 반즈를 대신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던 라이온 힐리와 총액 100만 달러(약 10억9200만 원)에 계약했다.

한국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낮은 연봉과 대체 용병의 가치로만 본다면 나쁜 성걱은 아니였던 것 같다.누구나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다. 34살 은퇴 나이로는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며 야구선수 말고 또 다른 여행의 시작을 필자도 응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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