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공식입장, KBS의 팬들 청원 답변 납득하기 어렵다 반박
가수 김준수의 음악방송 출연을 두고 KBS과 소속사가 대립 구도를 보였다. 최근 KBS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에는 김준수의 음악방송 출연을 요청하는 청원이 여러 건 게재됐다. 김준수는 지난달 10일 새 미니앨범 ‘Pit A Pat(핏어팻)’을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컴백 활동 중이다. 그 중 ‘공정한 방송출연 기회를 보장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3000건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뮤직뱅크’ 김광수 책임프로듀서는 “‘뮤직뱅크’는 주간으로 음원, 음반 판매량, 방송 횟수, 시청자 선호도 등에 따라 순위를 정하여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따라서 해당 기간에 활동하는 가수 중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섭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수에 대해 출연 가부를 밝힐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기간에 활동하는 가수 중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섭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수에 대해 출연 가부를 밝힐 수는 없다. 또한 특정 아티스트를 어떠한 이유로 섭외하지 않는가를 설명드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KBS 측은 “‘뮤직뱅크’의 섭외는 어쩔 수 없이 선택과 배제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게 된다. 불가피하게 배제된 이유를 설명할 경우 아티스트나 해당 팬들은 자칫 폄하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캐스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방송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가수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BS측의 이런 해명에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짧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공중파 예능 출연과 관련해 그간 언론을 통해 수차례 출연 불가 된 이유를 물은 바 있다. 우리가 출연 의사가 없었다는 것은 납득이 어렵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준수는 1987년 1월 1일생 올해나이 만33세다. 김준수는 지난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2009년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김준수는 소속사를 옮긴 이후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한 바 없다. 김준수는 지난달 10일 두 번째 미니앨범 '핏 어 팻(Pit A Pat)'을 발표했다. 필자는 이런 청원이 KBS에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팬들은 김준수의 이번 신곡의 무대를 꼭 음악 방송에서 보고 싶은 마음에 청원을 올렸던 모양이다. 물론 뮤직뱅크 등 음악 방송을 팬들이 출연 요청 청원을 한다고 다 섭외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 청원 답변만 보면 김준수가 츨연 의사가 없어서 활동을 안한 것 처럼 오해 하기 쉬울 것 같다. 현재 KBS와 김준수 측의 서로 입장이 다른 만큼 잘 오해를 풀고 이번 신곡의 컴백 무대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