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조윤희가 동물농장을 통해 복귀 소식을 알렸다.
이번 조윤희의 방송 복귀 소식은 관심이 높은 이유는 바로 이동건과 이혼한지 7개월만의 복귀이기 때문이다. 앞서 조윤희, 이동건은 5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조윤희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공식입장을 통해 “조윤희가 지난 22일 서울 가정법원에서의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이동건과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동건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도 공식입장을 내고 “이동건 씨는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조윤희, 이동건은 2016년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이듬해 5월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9월 결혼식을 치른 뒤 12월 득녀했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양측은 양육권 및 재산 분쟁은 하지 않았다. 양육권은 조윤희가, 재산 분할은 협의로 이뤄졌다.
조윤희는 지난 3월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종영 이후 약 9개월간 휴식기를 가졌다. 조윤희의 첫 복귀는 드라마가 아닌 예상밖에 SBS 예능프로그램 'TV 동물농장'이다. SBS는 조윤희가 스페셜 MC로 출격한다고 전했다.
한편 여배우 조윤희는 현재까지 무려 14마리의 유기견, 장애견들을 키운 프로 집사 조윤희는 반려인들 사이에서 '유기 동물계의 수호천사'로 유명하다. 꾸준한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과 기부 및 모금 활동은 물론, 2016년엔 드라마 촬영장에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쓰러져 있는 유기견을 직접 구조하고, 거액의 수술비를 자비로 부담하여 치료해 준 사연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MC 신동엽은 연예계 대표 애견인 조윤희에 "언젠가 한 번은 '동물농장'에서 만나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제야 만났다"라며 반갑게 맞이했다고 전했다.
MC 정선희는 조윤희가 직접 입양해 키운 유기견들의 이야기를 듣다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조윤희 역시 견생역전한 개의 사연을 보며 눈물을 보여 이날 녹화장은 그야말로 눈물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과연 이들을 눈물짓게 한 사연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번 조윤희의 '동물농장' 출연이 남다른 이유는 또 있다. SBS가 준비한 또 하나의 동물 프로젝트 2020 특별기획 프로그램 '어바웃펫 – 어쩌다 마주친 그 개(이하 '어쩌개')'에 출연하기 때문이다.
'어쩌개'는 방송 사상 최초로 유기 및 학대로 고통받은 아이들을 직접 구조하고, '공동 임시 보호'를 통해 치료 및 사회화 교육과 같은 재활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조윤희, 이연복, 티파니영, 허경환 등 4인의 스타가 유기견들과 함께 써 내려가는 웃음과 감동의 성장 드라마! '어바웃 펫 – 어쩌다 마주친 그 개' 는 17일 오후 10시 35분 첫 방송 된다.
필자는 여배우 조윤희가 유기견과 반려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고 애견인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녀의 복귀가 드라마가 아닌 동물 예능을 선택했다는 것이 흥미롭다. 앞으로 예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본디.
그리고 조윤희가 '동물농장'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2월 13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배우 조윤희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이동건과 이혼 7개월만에 방송에 복귀한 것이다.
이날 MC 신동엽은 "조윤희 씨 때문에 오늘 굉장히 저희가 힐링된 느낌이다. 평소에 '동물농장' 애청자라고 하셨는데 함께한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조윤희는 "제가 이렇게 '동물농장'에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오늘 소개한 동물들을 보면서 따뜻한 기운을 받고 간다"며 "이번 주 목요일 밤에 방송되는 '어쩌다 마주친 그 개'도 많은 시청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