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3천만 원을 기부했다.
2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홍진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3000만 원을 기부했다. 홍진영은 소속사틀 통해 기부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홍진영의 기부금은 재난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예방 혹은 극복을 위해 마스크, 소독제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는 의료진을 위해서도 사용된다.
현재 홍진영은 앞서 불거진 조선대학교 석사 논문 표절을 모두 인정하고 자숙 중이다. 홍진영이 이번 기부한 당시는 그가 석사 논문 표절 문제로 잡음이 있었던 시기다. 특히 홍진영은 16일 기부를 하고, 이틀 뒤인 18일 자필 사과문을 전해 눈길을 끈다. 18일 홍진영은 "조선대학교 측의 표절 잠정 결론을 받아들이고 가슴 깊이 뉘우치겠다"라며 지금도 밤낮없이 석박사 논문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도 너무 큰 실례를 저질렀다. 죄송하다.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당시 사과문에서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의미 있고 좋은 일들을 해 나가겠다"고 밝힌 홍진영이 이틀 뒤에 기부를 실천한 것이다. 최근 올렸던 당시 사과 자필문을 통해서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의미 있고 좋은 일들을 해 나가겠다"고 밝힌 홍진영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진영은 꾸준한 선행으로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로 꼽힌다. 지난 1월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스크 5000여 개를 기부했던 홍진영은 지난해 4월 강원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5000만 원 상당의 기부를 하는가 하면, 지난해 연말에는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홍진영의 기부에 대해 여러가지 시선이 있겠지만 기부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논문 표절 논란이 없었다면 이번 기부가 더 의미가 있고 좋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 확산세를 보면 시기와 금액을 떠나 도움이 절실하다. 어서 빨리 코로나 극복이 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