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이 일본 사업가와의 결혼설에 대해 부인했다.
앞서 한 매체는 서인영이 현재 벤처기업을 운영 중인 일본인 사업가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정확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으로 결혼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오보 해프닝으로 끝났다.
서인영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누나 기사 봤어요. 새해부터 좋은 소식이 있네요. 축하드려요!”라는 댓글에 직접 대댓글을 달았다. 서인영은 “축하인사는 감사하지만 사실이 아니에요. 결혼하고 싶네요”라고 답했다.
그리고 가수 서인영은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했하며 심경을 밝혔다. 서인영은 2일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뜬금없이 터진 결혼설에 "진짜였으면 좋겠지만 아니어서 민망하다, 좋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어떻게 기사가 나온 건지 모르겠다, 남자친구는 있었다가 없었다가 하는데 최근에는 없은지 꽤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인영은 해당 결혼설 기사에 등장한 일본인 사업가는 3년 전에 만났다 결별한 옛 남자친구를 이야기 하는 것 같다며 "(당시에도) 결혼을 전제로 한 사이는 아니었고 자연스러운 만남이었다"라며 "3년 전 일이라서 당황스러운데, 가까운 일이면 모르겠지만 오래된 일이라서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결혼설에 가까운 가족들도 함께 놀랐다. 서인영은 "방송에서도 얘기했지만 남자친구들은 계속 만나왔다"라며 "상대가 연예인이 아니어서 그렇지 많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요즘에는 남자친구를 안 만나서 동생이 걱정하고 있었다, '이제 만나야 하지 않을까' 하면서 걱정을 했는데 기사가 나오고 '언니 뭐야? 나도 모르는 남자친구가 있었어?'라며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또한 서인영은 "동생이 집에 자주 온다, 어제도 왔었다, 동생이 나더러 '언제 만나서 언제 결혼 계획을 잡았느냐'고 이야기 해 서로 엄청 웃었다, 민망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결혼을 하라고 한다, 평범하게 결혼해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다 때가 오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현재 서인영은 '솔로'인 상태다. 그는 "현재는 만나는 사람이 없고 결혼 생각도 없다, 이러다가도 자연스럽게 생겨서 결혼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결혼 생각이 많지 않다, 조금 더 자유롭게 살고 싶다, 음악도 하고 싶고 다른 것도 하고픈 욕심이 더 많다"면서도 "결혼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좋은 남자를 만나고는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서인영은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다. 2002년 걸그룹 쥬얼리로 데뷔한 서인영은 2009년 쥬얼리 탈퇴...솔로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최근 SBS plus '내게 ON 트롯' 출연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했다. 서인영 입장에서는 보도에 나온 일본인 사업가와 이미 3년전 헤어진 상태인데 이런 기사가 나오고 해명까지 해야하는 이 상황이 많이 황당 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