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사랑의달팽이에 따르면 박명수는 한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했다. 박명수는 지난 2015년 사랑의달팽이와 인연을 맺은 뒤 7년째 매달 100만 원 정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그간 박명수는 총 6명의 아이들의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하며 소리를 선물 선행을 이어왔다.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해 소리를 찾아주고, 소리를 듣게 된 아이들의 사회적응지원과 대중의 인식개선교육을 수행하는 사회복지단체로 박명수는 이곳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나눔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박명수의 행보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박명수 측은 "인공와우수술을 받은 아이들의 소식을 전해 들을 때마다 이 어린아이들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많은데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연예계 선행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 재단에 매달 기부하고, 해양생물 보호, 태풍 홍수 피해 복구 등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지난 2015년과 2019년엔 상대방의 잘못으로 교통사고 피해를 입었지만 상대방의 난처한 상황을 이해, 전액 수리비를 본인이 부담하며 '도로 위 선행천사'란 수식어도 얻었다.
박명수의 방송에서의 이미지는 호통 치는 캐릭터였다. 그러나 박명수의 행동과 말을 보면 굉장히 따뜻한 사람인 걸 알 수 있다. 연예인들이 돈을 많이 버는 만큼 기부나 선행도 많이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지만 실제로 꾸준하게 기부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은 사기치고 나쁜 놈도 많지만 박명수 처럼 착하고 정 많고 선한 사람들이 있기에 아직은 세상은 살만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