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수민이 불법 사이트를 통해 영화를 시청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이수민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 첫 영화들”#화양연화 #영웅본색”이라는 글과 함께 ‘화양연화’, ‘영웅본색’이 재생되고 있는 화면을 캡처해 게재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수민이 해당 영화를 불법 경로로 감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하단에 인터넷 주소가 각인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수민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일 인스타에 영화 ‘화양연화’와 ‘영웅본색’의 스크린샷을 게시했던 사실이 있다”라며 “불법 사이트라는 것을 뒤늦게 인지하게 됐고, 다운로드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불법 사이트로 영화를 시청한 것 자체가 잘못된 행동임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 신중히 행동하고 조심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런 유사한 불법 행위는 지난해에도 불거졌다. 앞서 배우 김지훈이 불법 다운로드된 저작물을 시청해 물의를 빚은 것.김지훈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서 HBO MAX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Raised by Wolves)를 시청했다. 김지훈이 시청한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는 워너미디어 OTT(Over The Top) 서비스인 HBO MAX에 독점 서비스되는 작품이다. 아마존 OTT 서비스 아마존 프리미엄 비디오, 디즈니가 경영권을 확보 독립 운영 중인 OTT 서비스 훌루 등에서 HBO MAX 추가 결제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하지만 HBO MAX는 국내에서는 아직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다. 국내 어떤 OTT를 통한 우회 서비스도 지원되지 않는다. 방법이라면 우회 접속해 결제 후 시청하는 것이다. 다만, 자막 서비스는 지원되지 않는다. 즉, 자막이 포함된 영상을 시청했다는 것은 불법 다운로드 된 저작물임을 유추할 수 있다. 김지훈은 불법 다운로드돼 자막을 입힌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를 시청한 것이다.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김지훈은 공식 사과했다.
한편 여배우 이수민은 2010년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으로 데뷔한 이수민은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어비스’ 웹드라마 ‘로봇이 아닙니다’ ‘놓지마 정신줄’ 등에 출연했다. 2019년에는 영화 ‘내안의 그놈’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번 이수민의 불법 사이트를 통한 영화 시청 방법을 보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서 본 것 같다. 필자도 솔직히 이러한 방법으로 시청을 했던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의 발단은 영화나 미드를 불법으로 시청 다운드로드를 한 후 인스타나 방송에 노출을 시켜서 이 같은 논란이 벌어진 것이다. 인증을 하거나 방송에 노출시키지 않았다면 아무도 모르고 지나가는 일어나지 않았을 논란들이다.
물론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불법적인 방법을 통한 시청 다운로드가 잘했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수민이나 김지훈은 드라마와 영화를 찍는 직업을 가진 배우다. 그렇다면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하는 게 맞고 논란이 생기면 비난을 들을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다. 앞으로는 사과문에서 처럼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논란이 생기지 않토록 연예인 각자 개인이 좀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