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배우 전승빈과 부부가 됐다.
심은진의 소속사 비비엔터테인먼트는 12일 "심은진과 전승빈이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전승빈, 심은진은 2020년 5월 종영한 MBC 드라마 '나쁜사랑'에 함께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양가 가족과 소수 지인을 초대해 간소한 서약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정확한 예식 날짜는 미정이다.
전승빈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오후 스타뉴스에 "전승빈이 심은진과 오늘(12일) 혼인신고를 했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두 사람은 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결혼식은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여파로 향후 상황을 지켜본 후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승빈, 심은진의 갑작스러운 혼인신고와 관련해 혼전 임신은 아니며 예쁘게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배우 전승빈이 심은진과 결혼한 소감을 밝혔다.전승빈은 12일 SNS에 “지난해 저에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다. 오늘 그분에 대해 쓰려고 한다”며 심은진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는 심은진에 대해 “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다.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이다.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다. 만나면서 참 마음이 이쁜 사람이라 느낀다. 감사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전승빈은 “이 마음이, 이 만남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분을 만나면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주변 분들은 저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 저 또한 그런 요즘이 참 감사하고 좋다.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다. 다시 한번 용기 내 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짧다면 짧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린다. 저는 앞으로 이 분과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저와 그분 '심은진' 씨의 이야기를 응원의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12일 심은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날 배우 전승빈과 선후배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심은진은 전승빈과 함께 결혼반지를 착용한 사진을 게재하며 이 사실을 알렸다. 이에 배우 김호영, 홍수현, 김소이, 방송인 안선영, 개그우먼 김신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그런데 전승빈을 재혼으로 일부 네티즌들이 추측했다. 앞서 전승빈은 2016년 여배우 홍인영과 결혼발표를 했다. 두사람은 당시 보도에 의하면 2009년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이 됐다. 약 7년간 교제하며 '근초고왕', '대왕의 꿈', '일편단심 민들레'까지 여러 사극에서 줄줄이 호흡했다. 특히 KBS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는 연인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혼인신고와 결혼을 발표한 심은진은 1981년생으로 한국나이 41세다 심은진은 1998년 그룹 베이비복스에 합류해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드라마 ‘대조영’ ‘태양을 삼켜라’ ‘거상 김만덕’ ‘사랑도 돈이 되나요’ ‘야경꾼 일지’ ‘사랑이 오네요’ ‘나쁜사랑’ 등에 출연했다.
그리고 심은진보다 5살 연하로 1986년생인 전승빈은 2006년 연극 ‘천생연분’으로 데뷔했다. 그는 ‘인연’ ‘죽은 시인의 사회’ ‘청혼’ 등 연극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이듬해 드라마 ‘못말리는 결혼’을 통해 안방극장에 진출했다. ‘대왕의 꿈’ ‘징비록’ ‘보좌관’ ‘나쁜사랑’ 등에 출연, 지난달 종영한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피터 역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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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갑자기 발표한 깜짝 결혼 소식메 조금 놀랐다. 그러나 인연의 오작교가 된 드라마 나쁜 사랑에서의 두 사람의 연기를 보면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은 당장 힘들겠지만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행복이고 기쁨일 듯 하다.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