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W가 소속 아티스트인 걸그룹 마마무 재계약 관련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마마무 소속사 RBW 측은 “당사는 마마무 멤버들과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 아직 현 계약기간이 남아있으나 오랜 기간 믿고 함께해준 멤버들에게 심도 깊은 고민의 시간을 주고 싶었기에 일찍부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와 관련된 추측성 소문과 문의가 많아 공식적으로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현재 솔라와 문별은 믿음과 기대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마쳤으며, 휘인과 화사도 긍정적으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멤버들 모두 마마무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큰 만큼 긍정적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솔라와 문별이 소속사 RBW와 재계약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문별과 솔라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이야기 꽃을 피우던 중 한 팬은 "언니들 재계약 안 해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솔라는 "내년이면 계약이 끝난다. 진짜 이 시간이 안 올 줄 알았다"면서 "근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각자 인생이 달린 문제"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문별 또한 "쉽게 결정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고민을 많이 해야한다"며 솔라의 뜻에 공감했다. 하지만 솔라는 "그래도 우리들끼리 다들 좋아하니까, 우리끼리도 얘기한다"며 "내년이 되면 알 것 같다. 즐거운 시간이 계속 있을텐데, 고민만 하기보다 팬들과 멤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마마무의 솔라가 1살 차이인 문별과는 싸울 때 봐주는 게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2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솔라가 문별과 싸울 때는 봐주는 게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현무와 김숙은 걸그룹 멤버들의 다툼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김숙은 한때 활동했던 언니쓰 시절을 언급하며 안 싸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솔라는 뭔가 트러블이 생길 경우 마마무 막내라인인 휘인과 화사에게는 조심히 얘기하는 편이지만 1살 차이인 문별과는 다르다고 털어놨다. 솔라는 "문별이랑 싸우면 서로 봐주는 게 없다. 그러다가 또 풀고 그런다"며 마마무는 싸울 때도 화해할 때도 시원시원하다고 전했다.
한편 재계약 한 솔라는 1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모양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솔라는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블라우스를 입고 섹시하면서도 여성스런 룩을 연출했다. 특히 그녀의 시크한 표정과 자태가 눈길을 끈다.
2014년 6월 데뷔곡 'Mr.애매모호'로 데뷔한 마마무는 완벽한 라이브 실력은 물론 대중성 있는 음악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남녀노소 고른 팬층을 확보하며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수식어를 꿰찼다. 이후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 '데칼코마니',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별이 빛나는 밤', '너나 해', '윈드 플라워', '고고베베', '힙', '딩가딩가', '아야' 등 다양한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또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폭넓은 소화력과 함께 4인 4색의 개성과 색깔을 담아낸 솔로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따로 또 같이' 행보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마마무는 데뷔 7년차가 되었다. 아이돌 걸그룹 7년 징크스가 있어서 더욱 이번 마마무의 재계약 여부가 이슈가 되었다. 소속사가 이렇게 재계약 여부를 빠르게 전하는 모습도 팬들을 안심 시키고 잘한 결정 같다. 아직 화사와 휘인의 재계약 소식은 알 수 없다. 필자도 개인적 바램으로는 마마무가 그대로 재결합 했으면 좋겠지만 맴버들의 생각은 존중해야 하며 완전체가 될 지 주목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