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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인민정 커플 여자친구 우이혼 출연 논란 전부인 양육비 지급 주장 거짓 반박 재혼스토리 불쾌감 시청자 취지에 맞지 않다 비난 결혼 이혼 구설수 배드파더스 무엇 총정리

국가대표 쇼트트랙 전 선수 김동성이 새로운 연인과 함께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다.

 

 

솔직한 심정.. “출연료로 양육비 충당이 되니까..”

김동성 전 쇼트트랙 선수가 과거 배드파더스 논란을 해명하고, 현재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우이혼')에는 김동성과 그의 여자친구 인민정이 재혼하우스에 입성했다.

방송에서 김동성은 먼저 제작진들과 사전 미팅을 가졌다. 김동성은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나의 기를 세워주는 친구라 어머니도 좋아한다. 혼인신고는 아직 안 했는데 다 해결되면 재혼할 거다"라고 전했다.이어 여자친구 인민정이 등장했다. 인민정은 "저는 이혼한 지 오래돼서 방송에 나오는 건 상관없다. 2014년 이혼했다"고 밝혔다.

김동성이 "분명히 저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여자친구까지 엮어서 욕할까 봐"라며 걱정하자, 인민정은 "내 걱정은 없고, 오빠 악성 댓글이 걱정이다. 본의 아니게 벌어진 상황과 주변 시선들로 주눅 든 모습이 걱정돼서 나라도 오빠를 지켜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김동성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어머니는 "엄마랑 상의도 없이 니가 일을 저질렀다"면서 "애들 양육비 해결됐어?"라고 물었다. 김동성은 "방송하면 출연료가 나오니까. 양육비에 충당할 수 있으니까 그 때문에 방송하는 이유도 있다. 더는 양육비 밀리지 않게끔 내 자리를 잡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성인이 되면 양육비는 안 줘도 되지만, 대학등록금도 마련해줘야 하고"라고 답했다.

어머니는 "민정이와 숨어서 살다시피 떳떳하지도 못한 모습이 안타까웠다"면서도 "너 혼자 방송하면 괜찮은데 민정이가 또 같이 나가야 하나 싶은 게 아쉽다"고 했다.

 

 

두렵지만 방송에 같이 출연한 이유는?

김동성은 "저 문제아가 왜 TV에 나올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루머들 중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고. 방송을 통해 솔직하고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싶어서 용기 내 출연했다"면서 "여자친구가 오빠가 다시 한번 방송을 하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같이 출연해서 도와주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스튜디오에서 출연진들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여자친구가 대단하시다"라며 감탄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김동성, 인민정 커플은 재혼하우스에 입성해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인민정이 "나는 가끔 인터넷에 오빠 이름을 쳐봐. 나쁜 기사가 나왔나 싶어서"라고 말하자 김동성은 "내 사진 다 내려버렸다. 많은 사건·사고가 있어서 사람들이 날 잊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털 인물 검색을 다 내렸어"라고 했다. 김동성은 "너가 이걸(방송을) 한다고 했을 때 난 의아하고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인민정은 "사람들이 그는 너를 가볍게 만나는 거다 정신 차리라는 카톡을 많이 했다"면서 "이 이야기는 오빠에게 처음 말한다. 친구들에게 다 말해줬다. 너가 아는 그는 뉴스나 신문에서 보는 사람이고 나는 옆에서 보는 인간 김동성을 알기 때문에 니가 그런 이야기를 나에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더는 카톡 하지 말자고. 내가 오빠랑 어떻게 사는지 니가 봐보라고 말해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어릴 때 잠깐 알았다가 다시 만나게 됐다. 다시 봤을 때 오빠가 많이 힘들 때였다. 문득 '오빠가 왜 욕을 먹어야 하지?' 라는 생각을 했고, 밥도 안 먹고 맨날 집에 있을 때 그게 좀 불쌍해서 연민이 생겼다"며 울먹였다.

김동성은 "늪에 빠진 날 도와달라고 하면 내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친구가 몇이나 있을까. 늪에서 손가락만 보인 내 손가락을 잡아 끄집어내 준 사람이 너다"라고 했다. 인민정은 "일으켜주려고 하는데 점점 오빠가 일어나는 것 같은. 하나씩 해낼 때마다 좋았고 지금도 좋다. 물론 나도 힘들 때가 있겠지만 그래도 좋은 게 더 많다"고 했다.

루머에 대해 대화하던 인민정은 돌연 "오빠가 스케이트를 타니까 허벅지가 28인치 되지 않냐. 그것 때문에 바람피우는 이미지로 쏠린 것 같다. 알고 보면 아닌데...아 웃겨"라며 웃었다. 연인 인민정 씨는 "나도 이혼한지 8년차"라며 "본인은 그런 의도가 아닌데 본의 아니게 벌어진 상황과 주변의 시선으로 주눅 든 오빠를 지켜주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의 일상도 공개됐다. 김동성은 새벽부터 아이스링크장에 출근했고 오전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인민정의 일을 도왔다. 인민정은 온라인에서 과일 판매를 하고 있다. 이들은 이어 마트 데이트를 나섰다. 마트에서 사람들은 '혹시 김동성 아니냐'며 알아봤고, 김동성은 다소 당황했다.

결국 김동성, 인민정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마트를 벗어났다. 김동성은 "알아보는 분이 있을 때 빨리 벗어나고 싶다. 같이 온 민정이가 여자인 것도 들키고 싶지 않다. 안 좋은 소문이 나는 걸 아니까. 그 자리를 빨리 뜨고 싶었다"라며 심정을 고백했다. 인민정도 "오빠가 여자랑 다닌다고 소문날까봐 내가 조심스러웠다. 맨날 떨어져 있곤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성은 2004년 오유진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김동성은 결혼 11년 만인 2015년 이혼 조정 신청을 냈다가 소송을 취하했다. 하지만 3년 뒤인 2018년, 결혼한지 14년만에 결국 합의이혼했다. 지난해 김동성은 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이름과 신상이 공개돼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배드 파더스는 2018년 7월 설립된 NGO 단체로, 이혼 후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들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이들은 홈페이지에 양육비 또는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신상의 90% 정도는 아버지들이 차지하고 있다. 배드 파더스의 구본창 활동가는 홈페이지 운영과 관련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그러나 2020년 1월 법원은 구 활동가의 행위가 공익성을 띤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활동은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한 다수의 양육자가 고통받는 상황을 알리고 지급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이 있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우이혼 방송 출연 직후 김동성-인민정 커플의 등장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시청자들은 '이혼한 연예인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 보는 모습을 관찰하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리얼리티'라는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 섭외였다고 지적했다.

김동성이 결혼 생활 도중 일으킨 외도가 사생활에 대한 문제라고 하더라도, 이혼한 뒤 전처가 기르는 두 자녀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점은 치명적인 도덕적 결함이다.

김동성은 그간 숱한 구설수에 올랐다. 단순한 이혼이 아니었다. 2016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됐던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재판에서 "2015년부터 김동성과 교제했다"고 밝혀 불륜설이 퍼졌고, 김동성은 "사귀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전 아내는 장시호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장시호에게 "700만 원을 손해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전 아내는 이 외에도 상간녀 A 씨, 모친 청부살해교사 여교사 B씨에게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애들한테 미안해요” 김동성 배드파더스 뒷이야기..

이날 방송에서 쇼트트랙 선수 출신 김동성은 전 부인과 자녀들에 대해 양육비를 제대로 주지 않는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김동성은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을 공개한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지난해 이름이 오른 것에 대해 "코로나19 이전에는 지급이 가능했던 금액이다. 원래는 성인을 가르쳤다. 근데 링크장이 문을 닫으면서 아예 일을 못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월급 300만원 받아서 200만원은 계속 양육비로 보내줬는데…"라며 "이들에게 미안하다"고 언급했다. 김동성은 최근에는 초중고생을 위주로 코치하고 있으며 다 해결되면 여자친구와 재혼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방송하면 출연료가 나오니까 그것 때문에 방송하는 이유도 있다"며 "더는 양육비 밀리지 않게끔 내 자리를 잡는 게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김동성의 전 부인은 김동성이 양육비를 3개월째 밀렸다며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양육비이행관리원에 양육비 이행 명령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 부인은 김동성의 양육비 미지급과 함께 김동성이 양육의 의무를 저버리고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씨는 김동성의 양육비 미지급뿐 아니라 "2018년 12월부터 약 2년 간 김동성이 아이들과 만난 건 단 3번이었다."며 자녀들에 대한 양육의 의무를 져버리고 있다고 폭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 제작진은 김동성이 두 자녀에 대한 양육비 미지급을 한 이유에 대해 변명하도록 긴 시간을 할애했다. 인민정 씨는 "내가 아는 오빠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며 김동성을 거들었다.

반면 김동성이 정작 해야 할 반성이나 해명은 빠져있었다. 결혼생활 도중 외도나 부적절한 처신 등은 물론이고, 자녀들의 면접 교섭에 소홀했던 이유 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시청자들은 김동성과 인민정이 오직 방송 출연 재개를 위한 반쪽 해명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방송 이후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여자친구와 함께 출연해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대해 해명한 것을 놓고 김동성의 전 아내가 입장을 밝혔다. 김동성의 전 아내 부인 A씨는 방송 직후인 2일 새벽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카페에 ‘안녕하세요 저는 ㄱㄷㅅ(김동성)씨의 전 와이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전부인은 “오늘 친구들로부터 ‘우리 이혼했어요’에 나오냐는 카톡을 받고선 너무 놀라서 전 본방송을 볼 수조차 없어서 지인들에게 짤막하게 카톡으로 전달을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도 프로그램 섭외를 받았지만, 저희 아이들이 ‘우리들의 엄마로만 살아주세요’라는 말 한마디에 정중하게 피디님께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방송은 안 나오겠거니 했는데, 2020년 12월23일 ㄱㄷㅅ씨의 변호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출연료를 일부 양육비로 미리 입금할 터이니 배드파더스 사이트에서 내려줄 것과 방송 출연 후 저에게 언론플레이를 하지 말아달라는 조건을 걸었다”고 썼다. A씨는 이에 “배드파더스 사이트는 저번에 한 번 내려줬을 때 약속을 안 지켰기에 그건 (양육비 문제를) 확실히 하기 전엔 안 된다고 못을 박았고, 언론플레이는 (김동성이) 사실만 얘기하면 나도 하지 않겠노라 약속했다”고 했다.

그리고 전부인은 당시 통화에서 변호사가 “(김동성이) 이미지 쇄신을 해야 돈을 벌어서 양육비를 줄 수 있다”며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면서 “양육비 문제를 다 해결하고 떳떳하게 방송에 나오는 게 먼저가 아닐까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동성은) 골프채, 라운딩, 해외여행, 명품 쇼핑 등을 하고 다니면서도, 정해진 양육비300만원은 날짜도 뒤죽박죽, 기분좋으면 200만원 부치고 아니면 ‘돈이 없다 기다려라’(고 했다)”며 “양육비는 이혼할 때 합의한 내용이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중학생, 고등학생이라서 길어봐야 5년, 둘째까지 양육비를 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부인은 특히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내용에 충격을 받았면서 “재혼스토리까지 방송으로 우리 아이들이 접해야 한다”고 원통해했다. 그는 “엄마가 속상할까 봐 기사를 봐도 내색하지 않고 속으로 겹겹이 쌓아두는 아이들이다. 제 선택 때문에 아이들까지 힘든 걸 보는 게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제 이혼한 지 2년이 넘어가고 있어서 어느 정도 안정기가 찾아왔는데 아이 아빠의 행동 때문에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재혼은 너무 축하해주고 싶다”면서도 “내일부터 저는 애들이 기사를 봤나 안 봤나 눈치 게임을 시작으로 상황을 설명해줘야 한다. 방송은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필자는 전부인과 양육비 문제는 개인의 각자 해결할 문제이니까 뭐라 할말은 없다. 그러나 이번 김동성의 우이혼  출연 자체가 이해가 안간다. 김동성이 전부인과 나온 것도 아니고 갑자기 새 연인과 같이 얼굴까지 공개하며 동반 출연을 굳이 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일반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전부인은 양육비 지급은 거짓이라며 반박까지 하며 축하는 하지만 재혼스토리까지 봐야 하냐고 글을 올렸다. 이런 반응은 당연한 것 같다. 일반 시청자도 이걸 왜 보고 있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새 애인과 같이 출연까지 하는 모습을 보며 이혼한 당사자인 전부인은 황당했을 것 같기도 하다. 원래 우이혼은 이혼을 했던 부부가 과거를 회상하며 반성하고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라는 타이틀로 많은 화제를 모으는 프로가 되었다.

그런데 이번 김동성 인민정 출연은 완전 취지에도 벗어나고 변질되어서 공감도 하나도 안된다. 프로그램 제목이 우리 이혼 했어요가 아니고 우리 재혼했어요가 되는 순간이다. 감동성 인민정 커플을 보면서 시청자가 뭘 느끼라고 방송을 하는 것인지 제작진의 의도가 궁금하다. 두 사람은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남고 싶은건지 모르겠다. 재혼을 하고 싶으면 그냥 조용히 방송 출연을 하지말고 둘이 잘 살면 된다. 이게 방송까지 나올 만큼 대단한 재혼스토리인지 모르겠다. 김동성은 사람들이 자신을 잊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이번 방송 충연으로 관심에서 멀어져 있다가 오히려 과거의 일들이 재조명 되고 관심만 더 받게 되었다 우이혼 이라는 프로그램이 잘 나가다가 이렇게 논란까지 만들며 시청자들의 비난을 자처하는 우이혼의 초심의 변화가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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