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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조병규 출연보류, 학폭의혹 여파? KBS 유재석 새 예능 컴백홈 제작진 "강행 무리 있다고 판단"하차 래퍼 이영지는 합류 확정 시청자 청원은 엇갈린 반응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병규(25)가 ‘컴백홈’에 출연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됐다.

KBS 2TV 신규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 제작진은 26일 "현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하에,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KBS2 새 예능 ‘컴백홈’ 제작진은 26일 “최근 제기된 MC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다. 현재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현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하에,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컴백홈’ 제작진은 “아무쪼록 명확한 사실 규명이 이루어져 어느 쪽이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컴백홈’은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심기일전하여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겠다”고 알렸다.

그런데 배우 조병규의 KBS 새 예능프로그램 '컴백홈' MC 하차 반대 청원이 등장했다. 26일 오후 KBS 홈페이지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에는 '조병규 하차 하지 말아주세요'라는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자는 "조병규 '컴백홈' 하차를 반대합니다. 아직 확정 나지 않은 일에 프로그램 하차까지 시키며 더 프레임을 씌우는 억울한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피력했다.

청원자는 이어 "하차를 요구하는 선동 세력도 있지만 믿고 지켜보고 있는 여론도 많음을 기억해 주세요"라고 밝혔다. 이 청원은 오후 11시 15분 현재 538명이 동의했으며, 3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청원은 일정 인원이 동의할 시 오는 4월 27일 KBS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앞서 동일한 시청자청원에는 학교폭력 논란이 있는 조병규의 '컴백홈' 하차를 청원하는 글이 게시돼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최근 조병규는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 불거진 의혹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제작진은 “MC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입장에서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 조병규는 유재석 이영지와 공동 MC를 맡을 예정이었다.

앞서 조병규는 국민 MC 유재석이 진행하는 새 리얼리티 예능 ‘컴백홈’ 출연을 확정 지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전 영상 속에서 그는 “재석이 형과 함께 해서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옆에서 형을 잘 보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가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자 그의 소속사는 이를 부인하며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결국 조병규는 출연 예정이던 ‘컴백홈’에서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배우 조병규가 KBS 새 예능 ‘컴백홈’ 출연 보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래퍼 이영지가 MC로 확정됐다. MC로 합류 하게 된 이영지는 '고등래퍼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해 SNS 라이브 방송을 중심으로 특유의 유쾌한 텐션과 거침없는 매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나아가 KBS 웹예능 '영지전능쇼' 등 다양한 예능에서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뽐내며 세대를 불문한 '예능계의 핵인싸'에 등극했다. 이 가운데 '컴백홈'을 통해 지상파 첫 고정 MC에 발탁되며 파죽지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BS 2TV ‘컴백홈’ 측은 이날 래퍼 이영지의 MC 출연을 확정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에 진행한 사전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당초 이영지는 유재석, 조병규와 함께 MC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조병규의 출연이 최종 보류되며 유재석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공개된 사전 인터뷰 영상에서 이영지는 ‘컴백홈’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영지는 “유재석 님이 계셔서 저는 다 괜찮다”면서도 “제가 생각보다 유교걸이라 막 설치지는 못하지만 스무살의 패기로 ‘막내 온 탑’ 서열 뒤집기를 한 번 해보겠다”며 야심 찬 각오를 밝혔다.

'컴백홈' 측은 "이영지가 소위 '02년생 신인류'로 불리는 만큼 프로그램에 신선하고 유쾌한 재미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지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면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학폭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를 떠나서 시청자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컴백홈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을 느낀게 아닌가 싶다. 예능 컴백홈은 KBS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유재석의 새 예능이다. 공동MC 조병규의 구설수로 인한 출연 보류로 출발부터 힘들게 시작하는 모습이 좋지는 않지만 어떤 예능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본다.‘컴백홈’은 오는 상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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