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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성용 기자회견 풀영상 성폭행범 낙인 찍혀 자비 없다 끝까지 간다 증거 빨리 내놔라 강경 대응 예고

기성용이 성폭행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자처하며 이제부터 자비란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축구계 학교폭력 폭로가 화제를 모았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C, D씨가 2000년 당시 국가대표 출신 A 선수와 동료 B씨로부터 수십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가 광주 출신이고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현역이며 K리그 수도권에 위치한 모 구단 소속인 것으로 알려져 기성용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기성용과 소속사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27일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이 끝난 후 기성용은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언급을 하기 위해서였다. 기성용은 "인터뷰를 먼저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폭행범으로 낙인이 찍혀있다. 개인적으로 숨고 싶지 않았고, 당당하게 빨리 해결하고 싶었다"고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피해자쪽에서 기성용과 조용히 만나서 사과를 받고 싶다는 의사를 들었다. 그래서 나는 미안할 게 없다고 했다. 그 기사에 대해 제대로 바로 잡고 나에게 선처를 바라는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그쪽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고, 용서를 구하면 생각해보겠다. 그래서 피해자쪽에서 나에게 무관하다는 인터뷰를 하기로 마음을 먹기로 해놓고 지금은 다른 얘기를 한다. 기성용은 그 일과 무관하다는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기성용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확실히 말씀드리는데 전혀 무관한 일이다.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다. 피해자쪽에서 나오는 증언에 대해 절대 인정할 수도 없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기성용은 최근 자신이 피해자측을 협박과 회유했다는 기사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기성용은 “증거가 있다면 빨리 내놓고 해명하면 된다. 왜 자꾸 딴 소리를 하면서 여론몰이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풀영상] 기성용 긴급 기자회견 자청…'성폭력 논란' 입장 표명

또한 기성용은 “10년, 20년 동안 연락 안됐던 친구와 후배들에게 서로 돕겠다는 연락을 해오고 있다. 당당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나설 것이고, 법적인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나 때문에 K리그와 FC서울 전체가 피해를 입은 것 같아 죄송하지만, 강경하게 대응하겠다. 끝까지 가서 누가 거짓말 하는지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필자도 기성용의 기자회견 풀버전 영상을 보았다. 기성용의 기자회견 모습은 매우 당당하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번 논란은 섣부르게 판단해 욕을 하거나 비판하면 안되는 문제 같다. 기성용은 앞으로 숨지 않고 자비도 없으며 끝까지 간다고 말했다. 앞으로 긴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오늘 기성용의 성폭행 의혹 입장을 밝힌 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여론의 변화와 어떻게 전개가 되는지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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