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발매한 음원 ‘롤린’으로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브레이브걸스가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으로 샤이니와 에이티즈를 제치고 3월 둘째 주 1위에 올랐다. 이날 브레이브걸스는 1위 가수로 호명되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민영은 “해체 위기에 놓여서 다시는 무대에 못 설 줄 알았는데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멤버들도 버텨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유정은 “다들 안 된다고 할 때 믿고 기다려준 용감한형제 대표님 너무 감사하다. 대표님 포함 회사 식구분들도 너무 감사하고, 국군 장병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멤버들 지금까지 버텨줘 고맙고,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흘리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발매한지 4년만에 감격의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한 롤린’은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한 경쾌한 업템포가 매력적인 EDM 장르의 소속사 대표 용감한 형제의 곡이다. 특히 멤버들의 개성 넘치고 시원시원한 보컬과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로 최근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역대급 역주행 신화를 새로 써 내려가고 있다.
브레이브걸스는 1기와 2기로 나뉘어져있다. 역주행 신화를 만든 주인공은 2기다. 2011년 1기가 데뷔했고, 멤버 교체와 탈퇴를 거친 후 2016년 2기가 탄생했다. 2기는 7인조였지만 3명의 멤버가 나가고 민영, 유정, 은지, 유나 등 4인조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유튜브에서 브레이브걸스가 위문공연서 선보인 '롤린'무대 영상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차트 역주행에 이어 음악방송 1위라는 기록까지 거머쥐었다.
그리고 인기가요 1위 이후 브레이브걸스가 음방 첫 1위를 차지하며 SNS에 글을 게재했다. 14일 브레이브걸스 인스타그램에는 "경 브레이브걸스 인기가요 1위 축"이라며 음방 첫 1위를 축하했다.
이어 "롤린의 역주행부터 음원 차트 1위, 그리고 음악방송 1위까지 이 모든걸 만들어주신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너무나 행복한 오늘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함께 게재된 사진 속에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이 다같이 모여 찍은 모습이다. 특히 멤버 유나와 은지가 눈물을 보이고 있다.
역주행 신화 ‘브레이브걸스’의 인기가요 청량 상큼♡ ‘롤린’ 무대 양상
[앵콜CAM] 브레이브걸스 '롤린(Rollin')' 인기가요 1위 앵콜 직캠 (Brave Girls Encore Fancam) | @SBS Inkigayo_2021.03.14.
그런데 멤버 민영은 과거 1위 공약으로 ‘삭발’을 내건 바 실제로 이행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당시에 민영의 공약은 삭발을 각오할 정도로 절박했다는 것으로 받아드리고 앞으로 활동을 열심히 해야 하니까 실제로 민영이 삭발을 하는 거 보다 기념으로 가발을 쓴다거나 다른 퍼포먼스로 대체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코로나 상황만 아니였다면 많은 군예비역과 팬들 앞에서 같이 떼창도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브레이브 걸스의 인기가요 1위를 보면서 사람 인생은 정말 아무도 모른다는게 더욱 실감이 난다. 그동안 데뷔하고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 한을 풀면서 더욱 승승장구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