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 배우 고은아 남매가 '우결 프로젝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방가네’는 고은아의 짝사랑 상대였던 A씨를 소개하며 ‘우결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우결 프로젝트’는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비롯된 것으로 남녀가 러브라인을 연출하는 콘셉트를 일컫는다. 고은아와 A씨는 앞선 영상에서 서로 친해진 계기 등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31일 미르와 고은아는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하며 “A씨에게 사실 여자친구가 있었다. 방송 시작 전날까지 재차 확인했는데 뒤늦게 말해줬다”고 털어놨다. 여자친구가 없다고 했던 상대방이 최근 실제로 연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고은아는 "왜 거짓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사귀지도 않았는데 차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결 프로젝트’ 관련 영상은 무산됐다. 정말 죄송하다”고 시청자들을 향해 사과했다. 해당 영상이 게재되자 누리꾼들은 A씨의 행동을 지적하며 비난의 화살을 쏟았다. 이에 ‘방가네’는 1일 게재된 영상의 댓글을 차단했다.
이후 1일 ‘방가네’ 측은 커뮤니티 글을 통해 “앞서 올린 ‘우결’ 관련 총 2회 분량의 영상과 전날 업로드된 관련 영상을 모두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결 프로젝트’에 출연해준 그 분(A씨)과 ‘방가네’의 입장을 모두 고려했을 때 영상을 내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게 저희의 결론”이라며 “컨텐츠를 좀 더 세심히 만들지못한 부분에 있어 저희 방가네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방가네’ 측은 “앞으로 있을 콘텐츠에는 여러분이 실망하시는 부분이 없도록 좀 더 신중을 기하겠다. 응원의 말씀과 관심, 사랑 늘 감사드리며 좋은 영상으로 보답 드리겠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방가네’는 미르·고은아 남매가 가족 일상을 보여주며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가네’는 현재 약 6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필자는 이번 우결 영상을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단골 켄턴츠 중 하나인 우결 컨셉트 잘하면 좋은 효과를 주기도 하지만 이번 처럼 상대 짝사랑남이 거짓말을 했다면 역효과만 날 것이다. 고은아와 미르가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잘 수습을 하고 사과를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