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남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와의 이혼설과 별거설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전지현과 최준혁 대표가 별거에 들어갔고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설이 확산됐다. 지난 2일에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전지현의 남편이 ‘전지현의 남편을 하기 싫다’라고 6개월 전 집을 나갔고, 전지현은 광고 때문에 이혼을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해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그러나 전지현 측과 최준혁 대표도 이를 부인했고, 전지현은 법적대응까지 예고했다.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3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2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 방송된 전지현의 이혼설 및 별거설과 관련해, 해당 방송에 언급된 그 어떤 내용도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온라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가세연’ 방송 및 찌라시에서 파생된 의도적인 악성 루머가 생성 및 게시되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사실과 다른 기사 및 댓글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우 전지현이 공식입장을 통해 이혼설 및 별거설을 부인한 가운데 그의 남편 최준혁 역시 메신저 프로필 사진으로 반박했다. 이날 오후 스포츠동아는 전지현 남편이니 최준혁 대표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 “젼젼(전지현) 남편하고 싶어요”라는 대사가 담겨 있다. 이는 '가세연'이 밝힌 '나는 전지현 남편이 되기 싫다'라는 말을 정면 반박하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순식간에 온라인에 확산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고 전지현의 지인은 한 매체를 통해 “(전지현의 이혼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왜 그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는데 가정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의 분위기 같은 건 전혀 없었다. 행복하게 ‘하하호호’ 했다”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지현의 남편 최준혁 대표는 1981년생으로 알파자산운용 최곤 회장의 차남이다. 고려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나와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서울지점 파생상품부문장 등으로 일하다가 지난해 4월 알파운용 부사장으로 옮겨왔으며, 지난해 연말 아버지를 대신해 알파자산운용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처럼 전지현 측이 공식입장을 통해 '법적 대응'을 언급하며 강경한 태도와 반박을 하자 가세연은 이후 3일 오후 방송에서는 "잘 살면 됐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같은날 보도된 아들의 국제학교에 입학설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YTN Star는 전지현최준혁 부부의 6세 아들이 지난 3월 인천 송도에 있는 채드윅 국제 학교 시험에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채드윅 국제학교는 2010년 9월에 개교, 미국 WASC 인정 교육기관으로 미국학력인증이 가능한 곳이다.
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 관계자는 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아들의 국제학교 입학설과 관련해 “개인사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전지현은 2012년 4월 남편 최준혁과 결혼했다. 전지현은 2016년 2월 첫째 아들을, 2018년 1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