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軍)통령’이라 불리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육군 제5보병사단에 여름 속옷 1만 벌을 기부했다.
국방부와 ㈜이랜드월드의 'SPAO'가 가수 '브레이브걸스'의 명의로 17일 육군 제5보병사단에 기능성 냉감내의 1만 벌을 전달했다.
국방부는 17일 이랜드월드가 자사 패션 브랜드 ‘SPAO’ 광고모델 브레이브걸스의 명의로 육군 5사단 장병을 위해 기능성 냉감내의 1만벌을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SPAO의 광고모델인 브레이브걸스의 명의로 기부가 진행됐다.
5사단은 2019년부터 백마고지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주도하고 있는 부대다.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다양한 대민지원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국군 장병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연중 기업 협업, 온라인 콘텐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민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 행사는 국방부와 SPAO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SPAO는 지난해 육군 제21보병사단에 기능성 발열 내의 1만벌을 기부했다. 국민과 국군 장병이 서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추진하자는 업무협약에 따라서다. 이랜드월드 SPAO는 지난해 겨울 육군 제21보병사단에 기능성 발열내의 1만벌을 기부한데 이어 두번째 기부에 나섰다. 역시 군통령 다운 발상에 딱 맞는 기부인 듯 하다.
한편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는 오랜 무명 시절 국방TV의 ‘위문열차’ 공연을 통해 현역 군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위문열차 공연 영상과 군인들의 커버 영상 등이 화제가 되며 ‘롤린’, ‘운전만해’ 등의 대표 곡들이 다시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이른바 ‘역주행’의 대명사가 됐다. 현재 브리에브걸스는 2021년 여름 썸머퀀 자리를 노리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