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근황을 공개했다.
조민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체중 40kg 인증사진과 함께 "혈압을 재고, 열 체크를 하고, 체중을 재는 매일의 연속. 체중은 40kg"라며 "매일 먹는 약들에 치이고 매주 가는 병원들이 버겁고, 여기서 저기 걷는 게 뭐이리 숨이 차고 힘이 드는지"라고 글을 남겼다.
조민아는 "어젯밤에도 밤새 고열에 시달리느라 벌써 3일 밤을 하얗게 새고 있고 위액을 토해내는 아침으로 열고 있어요. 혈압을 재고 열 체크를 하고 체중을 재는 매일의 연속. 혈압 80/35 열 38~39도 체중 40kg"라며 투병으로 인한 체중 감량을 전했다.
이어 "매일 먹는 약들에 치이고 매주 가는 병원들이 버겁고.. 여기서 조기 걷는 게 뭐이리 숨이 차고 힘이 드는지 그저 물만 마셨는데도 왜 사레가 들리고 먹는 것 마다 그렇게 체해 대는지. 속이 아주 새카맣게 타들어갑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고통스러운 투병 중에도 조민아는 "푸른 숲 파란 하늘 흰 구름 있는 곳에서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면서 마음 편하게 자연 속에서 살고 싶다. 그런 날이 오겠죠?"라며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이름 모를 병들로 투병 중이신 모든 분들 함께 힘내요! 우리가 지치고 무너지면 그건 정말 끝이다. 억지로라도 힘을 내보자"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던 중 조민아는 10월9일 SNS에 올린 글에서 “어제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를 보다가 수술 여부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됐다고 알렸다.
조민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레이노병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온이 과도하게 떨어졌을 때 말초혈관이 수축하면서 신체 구석구석에 산소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손발이 차갑고, 색이 변하고, 저리고,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물에 손, 발 등을 담글 때,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작적으로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끝부분에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병으로 정의된다.
조민아는 쥬얼리 탈퇴 후 베이커리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열었다. 조민아는 '노뜨흐 프헹땅'으로 상호를 바꾼 이 베이커리를 올해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돈 일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란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 건강 잃으면 다 소용 없다. 조민아도 힘든 투병 잘 극복해 예전에 처럼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