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겸 방송인 김풍이 결혼한다.
2일 김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용히 가려고 헸는데, 기사가 뜨는 바람에 알려야겠다”면서 “결혼한다. 저 김풍은 가지만 대 혼밥의 시대는 저물지 않는다. 자취 요리 만세!”라며 유쾌하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이야기는 트위치 채널을 통해 하겠다고 예고했다.
김풍의 예비신부는 연하의 여자친구 모 대기업에 근무 중인 일반인 여성으로 1년간 열애 끝에 화촉을 밝히게 됐다. 결혼식은 김풍의 절친이자 방송 동료이기도 한 유현수 셰프의 서울 평창동 식당에서 스몰 웨딩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족과 친지, 지인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결혼식이다. 동료 작가 주호민과 이말년이 사회를 맡았다. 가수 육중완과 버블시스터즈의 랑쑈가 축가를 부른다.
▼이하 김풍 인스타그램 글 전문▼
조용히 스윽~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기사가 뜨는 바람에 알려야겠네요. 네~ 결혼합니다. 저 김풍은 가지만 대 혼밥의 시대는 저물지 않습니다. 자취요리 만세!'
김풍은 올해 나이 1978년 12월 12일 (만 40세) 학력은 홍익대학교 애니메이션과이다. 2008년 웹툰 ‘내일은 럭키곰스타’로 데뷔한 김풍은 2013년부터 연재한 웹툰 ‘찌질의 역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등 요리에 관심을 드러낸 김풍은 최근 제주항공과 기내식 메뉴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0월27일 결혼식 사진들>
<사회를 맡은 인기 웹툰 작가 주호민 이말년>
<김풍 결혼 하객으로 참석한 방송인 서현진>
결혼식은 동료 작가인 이말년, 주호민이 사회를 맡았고, 축가는 육중완밴드와 버블시스터즈 랑쑈가 불렀다.
방송인 서현진도 이날 김풍 결혼식에 참석해 사진을 올렸다. 그는 "축제 같았던 결혼식. 너무 예쁜 신부와 행복해요, 김풍씨는 그럴 자격이 차고 넘치니까"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턱시도를 차려입은 김풍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풍은 정식 요리사는 아니지만 예능 프로그램 냉부해에서 유명 셰프들과 요리 대결을 하면서 일명 일반인들도 금방 따라할만한 야매 요리로 승부해 이기며 이젠 웹툰 작가보다 요리사로 더 친근한 이미지가 있다.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