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1·신트 트라위던)의 벨기에 데뷔전이 또 미뤄졌다. 벨기에 매체는 이승우의 불성실한 훈련태도를 문제 삼았다. 시련이 길어지자 이승우는 개인 SNS(사회연결망서비스)까지 닫으면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벨기에 매체 보에트발벨기에는 20일(한국시각) "이승우가 훈련 도중 보인 불성실한 태도로 라커룸으로 쫓겨났다"며 "신트트라위던은 이승우를 위해 120만유로(한화 약 15억7000만원)를 투자했지만 그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지난 8월 이탈리아 세리에A의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벨기에 1부리그인 신트트라위던에 둥지를 틀었다. 이승우가 무대 레벨을 낮춰 이적을 결심한 것은 출전에 대한 필요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그는 이적 후 경기에 단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한 채 벨기에 리그는 11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부트발벨기에는 이승우가 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 출신임을 밝히며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라고 해서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부트발벨기에는 "이승우는 너무 과거에 갇혀 사는 것 같다며 "이승우 스스로 달라지지 않으면 구단은 금전적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트트라위던은 21일 새벽(한국 시각) 벨기에 브뤼셀 로토파크에서 열린 안더레흐트와의 2019-2020 주필러리그 11라운드 안더레흐트와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순위도 16개 팀 중 13위로 하락했다.
이처럼 이승우(신트 트라위던)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이승우는 지난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이승우 이적 후 신트 트라위던은 주필러기 6경기와 컵대회 1경기를 치렀다.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 문제도 마무리됐다. 그럼에도 이승우가 뛰는 모습은 볼 수 없는 상황이다. 21일(한국시간) 언더레흐트와 1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아직 이승우의 공식적인 입장 반응은 없다. 개인SNS까지 닫은거 보면 본인도 많이 힘든 것 같다. 그리고 네티즌들이 과거 태도 논란을 지적하며 비난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지난번 네티즌들은 이강인도 경기 출전을 못하고 있을때 개인의 실력을 의심하며 비난 또 감독과 구단을 욕했다.
그러나 이강인도 U-20에서 활약과 감독 교체 등 팀의 변화로 기회를 잡고 지금 거의 주전으로 낙점 받고 활약 중이다. 물론 이승우의 행보는 사람들의 기대보다 못 미치는 건 사실이지만 바로셀로나 유스에서의 징계 결국 팀 임대등 방황만하고 팀에서 제대로 뛸 기회가 적었다.
국대 물병 사건 때 모습
그리고 이승우는 전부터 교체 출전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라스에서 말한 적이 있다. 그리고 국대에서도 출전하지 못하자 물병을 차는 행동을 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전부터 스스로 게임이 안풀리면 본인이 화를 이기지 못하는 것도 많이 보여주었다.
그리고 본인은 교체출전이 힘들다고 말했지만 사실 축구 선수는 교체 출전도 기회다. 선수는 장비탓을 하지 않는다 과거는 잊고 어떤 환경 위치에서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면 빛나고 더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지난 10월 초에 올라온 이승우 뺨 짤이다
물론 축구 선수는 선발 출전 기회가 보장되어야 안정되고 실력이 제대로 나온다. 그러나 과연 벨기에 언론의 태도 지적이 이승우 혼자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팀 내부 사정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본다. 지난 번에 올라온 위에 훈련 후 휴식 중에 이승우 뺨 때리는 짤이 올라오면서 축구팬들 사이에 왕따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 태도논란이 진짜 언론의 기사처럼 개인의 단순 태도 불량인지 팀 적응의 문제인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