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조수현(37)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조수현은 전날 밤 11시 23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수면제를 먹고 소파에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조수현은 사고 전 동생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연락이 두절됐다. 동생의 신고로 경찰과 119가 공조해 자택으로 출동했으며 조수현은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현재 조수현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조수현의 전 소속사 씨에이치이엔티 박모 대표는조수현은 7~8년 전 (씨에이치이엔티를) 나갔다”며 “당시 연예인 생활이 버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수현은 온라인 포털사이트 인물정보에 씨에이치이엔티 소속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포털사이트에서 소속사 정리 등을 깜빡한 걸로 보인다”며 자신의 회사 소속이 아니라고 했다. 즉 조수현은 현재 소속사가 없는 상태.
이어 박 대표는 “얼마 전에도 (조수현을) 봤다”며 “6개월 전에 만나서 즐겁게 술도 마셨고, 당시 (조수현은) 매우 밝았다”고 조수현의 근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대표는 “(조수현이) 인테리어 관련 회사에 다닌다고 했다”면서 “2~3개월 전에는 메시지로 안부를 주고 받았는데, 충격”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고 전화 인터뷰를 하였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조수현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누리꾼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어 다행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목숨은 귀중한 겁니다", "겉으로는 밝아보여도 속으로는 힘들었을 것 같다", "힘내세요", "아직 젊은데 그러지 마요", "주위에서 위로해주길"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조수현은 미스유니버시티 3위에 미스춘향 정 출신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KBS 아침드라마 '장화홍련', OCN 드라마 '야차' 등에 출연했다. SBS '한밤의 TV연예' 리포터 등으로 활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