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상대 운전자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리비를 전액 혼자 부담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21일 오전 박명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스쿨버스 운전자가 박명수의 차량을 박은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사고 당시 스쿨버스 차량엔 아이들이 없었으며 추가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스쿨버스 운전자의 실수였지만 자차가 아니었고 운전자가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그런데 교통사고 수리비 전액은 1000만원 대를 넘어가던 상황이었는데, 박명수가 부담하겠다고 나섰다.스쿨버스 운전자 측은 박명수의 선행에 고마움을 전했다고 한다.
2015년 박명수에게 도로위 천사 수식어를 준 택시기사 사건 모습
박명수는 지난 2016년에도 발렛파킹을 하던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차량을 파손하자, 800만원 상당의 수리비를 전액 부담한 바 있다. 당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했던 호텔 측은 "수리비를 호텔 측에서 부담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박명수는 "어린 아르바이트생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에도 자신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던 60대 택시기사에게 "괜찮다"며 수리비를 받지 않았던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박명수는 '도로 위 선행천사'란 수식어를 얻었다.
이외에도 박명수의 선행은 계속되었다 2003년부터 16년간 '아름다운 재단'에 꾸준히 기부를 해오기도 했으며, 2016년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4살 남아가 박명수의 후원으로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해에는 고향 전북 군산에 거주하는 난청 어린이 3명의 수술비를 전액 후원하고도 이 사실을 숨겨 오다 '사랑의 달팽이'재단 측에 의해 알려지기도 했다.
박명수가 개그 컨셉이 우씨라며 호통치는 악마 캐릭터였지만 이런 선행들을 보면 방송에서의 모습은 실제 모습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무리 연예인이지만 천만원이 넘는 수리비 전액을 부담하는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저 상황이면 화를 내고 보상을 요구 할수도 있는데 박명수의 모습 정말 보기 좋다. 진짜 도로위의 천사가 맞는 것 같다. 본인은 수리비 금액으로만 보면 부담스러울수도 있지만 이런 미담의 박명수 기사를 보면 추운 날씨에 따뜻해지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