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임현준이 오는 8일 낮 12시 신부 곽명선씨와 대구 동구에 위치한 퀸벨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지인의 소개로 만난 둘은 3년간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식을 마친 뒤에는 뉴질랜드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삼성 라이온즈 파크 인근에 신혼 살림을 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현준은 “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아내의 믿음에 보답하는 든든한 남편이 되고 싶다”며 “가장의 책임감으로 팀에도 보탬이 되고 한층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71경기에 등판해 1승 8홀드(평균 자책점 3.40)를 거두며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현준. 이젠 삼성 계투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실력만 뛰어난 게 아니다. 선한 인상에서 알 수 있듯 마음 씀씀이도 남다르다. 그리고 삼성 팬들 사이에서 김상수와 더불어 팬서비스가 가장 좋은 선수로 명성이 자자하다.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임현준은 이렇게 밝혔다 "부담은 전혀 없어요. 마운드 올라갈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해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저를 그 상황에서 믿고 내보내 주신거잖아요. 그래서 너무 행복한 마음 상태로 올라가고요. 이 믿음에 보답해야 겠다는 생각만 해요. 그러다보니 부담을 느낄 겨를이 없어요. 그리고는 타자와 승부에 집중하죠."
삼성 투수 임현준은 현재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하지만 동시에 지금 이순간은 행복이다. "누군가에게 이 마운드는 꿈이잖아요. 저에게는 이 기회들이 정말 절실하거든요. 야구장 나오는 것 만으로도 즐겁고요. 마운드 올라가는 것만도 행복합니다."라고 밝혔다.
1988년 12월 21일 (만 30세)란 약간은 늦은 나이에 뒤늦게 꽃을 피우고 있는 긍정마인드 임현준 투수 팬서비스도 좋고 뭐든 열심히 하다보면 이렇게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필자는 삼성팬은 아니지만 잘하는 선수도 좋지만 이렇게 열심히 하는 선수들의 야구 스토리도 흥미롭고 보기가 참 좋다 2020년 내년엔 가장이란 무게와 함께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하며 아름다운 신부와 결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