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은 지난해 6월 유창빌딩(지하 3층 지상 15층)을 단독 명의로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학원 등으로 쓰이던 이 유창빌딩은 강남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테헤란로와 성수대교를 지나 수도권 남부 위성도시에 이르는 언주로 교차점에 위치한, 강남의 요지 중에서도 최고 노른자위에 위치해 있었다. 대지 342㎡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출구와 맞닿아 있기도 하다.
소지섭이 불과 1년 만에 이 건물을 매각한 이유는 공실율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점쳤다. 시세차익 역시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지섭은 210억원을 대출받아 293억원에 매입했으며, 지난 10월 317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가에 매입한 것에 비해 수익성이 좋지 않았을 것이다. 취등록세를 제외하면 거의 원가에 넘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손해본 것은 아니지만, 실패한 투자”라고 분석했다.
힌편 소지섭은 여러채의 부동산을 사고 판 경험이 있다. 지난 2011년 서울 논현동에서 29억원의 빌딩을 매입해 소속사 건물로 사용했고 2012년에는 40억원에 논현동 또 다른 건물을 매입, 2016년 42억2000만원에 팔았다.
지난 5월 조은정 전 아나운서와 열애 사실이 공개된 소지섭은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 70평대 1채를 현금 61억원에 매입해 화제가 됐다. 필자는 이 기사를 보면서 이런 수백억 건물을 사고 파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놀랍다. 그리고 소지섭도 유창빌딩 전체 매입 금액에 210억이 대출이라니 아마도 이자 부담도 상당했을 것 같다. 소지섭이 이 고가의 건물 유창빌딩을 1년 만에 매각한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