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평창동 단독 주택에서 거주하던 가수 서태지·배우 이은성 부부가 최근 이사갔다.
18일 서태지컴퍼니 측은 “서태지·이은성 부부가 평창동 집이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져 최근 이사했다”고 밝혔다. 이사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자신의 집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서태지는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된 단독 주택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주택은 서태지가 2009년에 부지를 매입한 이후 2012년 준공됐다. 대지면적 33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주택은 시가 5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주택 내부에는 주차장, 수영장, 스튜디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이 주택을 매물로 내놓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것이다. 소속사 측은 “서태지는 현재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앨범 발매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태지의 집이 공개되자 일부 팬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태지는 앨범 발매 등 음악 작업에 몰두하고자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제주도 자택 또한 대중에게 많이 노출 됐단 이유로 매각 된 적 있다. 이번 이사도 비슷한 케이스 같다.
이 평창동 집 일화로는 2014년 서태지 자택 차고에 침입해 서태지의 차량에 타 있던 혐의(주거침입죄)로 서태지의 10년 골수팬인 이 모 씨(31·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임신 7개월인 서태지의 부인 이은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 서태지의 차 조수석에 앉아 있던 이 씨를 현장에서 체포 이은성을 놀라게 한 적도 있다.
한편 서태지는 올해나이 1972년 2월 21일 (만 47세)다 지난 1992년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한 이후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서태지는 1996년 그룹 해체한 뒤 솔로 활동을 해왔다. 서태지는 지난 2013년 올해나이 1988년 8월 8일 (만 31세)로 16살 연하 배우 이은성과 결혼했고,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은성의 대표작으로는 2009년 영화 국가대표가 있다.
서태지 이윤성 부부의 이번 이사도 결국 집이 너무 많이 알려진 것이 결정적 요인 같다. 어디로 이사를 했는지 모르지만 이사를 간다고 그곳을 모를 수 있을까 분명 또 취재를 할 것이고 연예인들의 삶도 참 피곤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