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근황을 공개했다가 안전 불감증 논란이 일었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발리에서 아이들과 바닷가에서 일상을 보내는 근황을 공개했다가 비판을 받은 가운데 자신의 SNS를 통해 게시물을 작성하고 삭제하는 등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가희 발리 사진 논란의 발단은 이렇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희는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자녀들과 함께 바닷가를 찾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동안 아프고 코로나도 문제고 한동안 어쩌다 자가격리하다가 아이들을 위해서 용기 내서 바다에 왔어요”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 보니까 정말 맘이 찡”이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조심스럽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가희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실망하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몇일뒤 장문의 사과문과 해명글을 올렸다
가희는 해명글에서 "몇일이 지나고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에 남아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글을 올린다"고 밝힌 가희는 "모두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아 잠시라도 바깥바람을 쐬며 아이들이 웃고 즐겁게 놀 수 있길 바라며 산다"며 "집앞 놀이터에서 잠시 놀고 공원에서 잠시 놀고 산에 잠시 가고 마스크 착용 후 동물원에도 가고 그렇게 아이들이 잠시라도 놀 수 있는 곳이라면 부모는 그 환경을 만들어 준다. 저도 그랬다"고 밝혔다.
가희는 "여긴 발리이다. 저의 집 앞 놀이터가 바다고 공원이 곧 바다이고 산이 곧 바다인 곳"이라며 다른 사람들이 집 앞 공원에 나가듯 자신 또한 그렇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침과 콧물 증상이 있던 아이들이 자연에서 놀고 난 후 감기가 나은 것을 보고 "자연의 힘을 다시 느꼈다"는 가희는 "지금은 그저 한 사람의 엄마"라며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가희는 이어 한국 귀국 계획을 전했다. "이곳이 점점 위험해지고 있고 검사도 어렵고 만약 아프게 된다면 출국도 못하고 모든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정했다"는 것이다. "한국에 대한 존경심도 많이 커진 요즘 그저 한국을 신뢰함으로 당분간 돌아간다"고 전한 그는 "더 생각하고 더 신중하게 살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말로 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가희 소속사 관계자는 24일 언론 보도를 통해 “가희는 가족과 아직 발리에 있고, 한국행과 관련해서 확정된 게 없다.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수 가희가 발리 바닷가 나들이 사진을 게재한 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미치겠다 정말"이라는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가희는 24일 자신의 SNS에 "내 기사에 아이랑 같이 있는 사진을 쓰는 건... 하아... 정말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미치겠다 정말..."이라는 심경글을 남겼다. 한편 가희는 올해나이 40세로 2016년 비연예인 사업가 양준무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으며, 현재 발리에서 생활 중이다.
필자가 보기엔 가희가 처음에 발리 바닷가 사진을 올린 건 미쳐 이런 논란을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단순하게 코로나 때문에 놀지 못하는 아이들과 답답한 마음에 오랜만에 바닷가에 나온 것을 올린 것 같은데 요즘 전세계가 코로나 때문에 난리이고 봄인데도 꽃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나들이를 해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한국의 현재의 모습 그만큼 답답한 상황이다.
시국이 이런데 해변가에 가족들과 나들이 사진을 마스크도 없이 올렸으니 네티즌들이 화를 내는 것도 이해가 간다. 또 가희 입장에서는 구설수로 자신의 아이들 사진이 기사에 까지 나오니까 엄마로써 마음이 아픈 것도 이해가 간다. 당분간 인스타를 하지말고 더 이상의 해명이나 사과도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연예인의 특성상 이런 해명을 자꾸하면 본인만 더 힘들 것 같다.
한편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세 속에서 아이들과 바닷가로 놀러간 사진을 SNS에 올려 불감증 논란에 휘말렸던 가수 가희가 최근 한국으로 귀국 후 심경을 밝혔다.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차. 밥 하고 청소하고 밥 하고 청소하고 밥 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네요.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저를 위로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깊이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