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이 코로나19 확진이 만우절 농담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사과했다
앞서 김재중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나의 부주의 때문”이라며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 나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김재중은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 같은 판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버렸다”면서 “현재 한 병원에서 입원해있다. 많은 과거를 회상하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맴돈다”고 말했다. 그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 인스타 글이 올라간 후 영국BBC를 비롯한 국내외 외신들이 김재중의 감염소식을 속보로 전했고 네티즌들은 그를 위로하는 반응이였다 그러나 얼마후 김재중은 인스타 글을 수정하고 오늘은 4월 1일 만우절로 코로나19 경각심을 올리기 위해서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자 국내외 여론은 급반전해서 국내외 네티즌이 비난을 하고 있다 현재 그의 인스타는 뎃글이 12만개를 넘었다
김재중 소속사 측은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재중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정보에 대해 '감염 사실은 없다'고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논란의 김재중 코로나19 만우절 농담글 전문이다.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들이 아플까 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에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의 경각심..마음에 새기고 새깁시다.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김재중의 수정한 인스타 글을 보고 네티즌들은 김재중의 이 같은 행동을 지탄했다. 김재중이 글을 수정한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연예인 김**씨의 과한 만우절 장난 처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도 게재됐다. 오후 4시 20분 기준 현재 청원 동의 인원은 2200여명이다.
현재 경찰에서는 만우절인 1일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가짜뉴스를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도달하도록 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찰이 경고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가짜뉴스를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면 정보통신망법 제74조 제1항에 제3호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가짜뉴스 뿐만 아니라 소방서나 경찰서 등에 허위신고를 한 경우에도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3항 제2호(거짓신고)에 따라 6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고의가 명백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엔 더욱 엄한 처벌을 받게 된다. 형법 제137조(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한편 김재중의 '코로나 거짓말'에 대해선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신고 고발된 건이 없고 처벌될 만한 행위에 속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앞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달 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3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현재 상황이 일파만파 커지자, 김재중은 자신의 문제의 인스타 글을 삭제했다. 수많은 댓글들도 사라졌다.
필자도 처음 김재중의 뉴스를 보고 설마 진짜 코로나 확진 감염 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런데 얼마 후 이게 김재중의 만우절 장난 이벤트라니 황당하다 지금 전세계가 코로나 19로 고통 받고 있는데 그런 만우절 이벤트를 굳이 했어야 했는지 의문이다.
매년 만우절 이벤트를 진행해 온 구글은 올해는 만우절 장난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평소 만우절 이벤트로 이런 농담을 많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이 아무리 만우절이라도 오늘 김재중 같은 일은 더욱 하면 안될 것 같다. 그는 한명의 개인이 아니다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한류 스타이기 때문이다.
김재중이 올린 코로나 19 만우절 장난 2차 사과문 전문이다
그리고 만우절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거짓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재차 사과했다. 분위기에 맞지 않는 다시는 이런 장난은 하지 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