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번 훈련병 손흥민!''군인' 손흥민(28·토트넘)의 모습이 공개됐다.
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한 손흥민(28·토트넘)의 최근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이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사진 속 손흥민은 훈련병 신분인 만큼 머리는 짧게 잘랐다.
훈련소 간부 혹은 동기생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추정되는 손흥민의 군생활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다. 왼쪽 가슴에 139번이 새겨진 빨간 활동복을 입고, 짧은 머리를 한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제법 '해병'스럽다.
그리고 손흥민의 낯선 헤어 스타일과 패션에 영국 현지팬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26일(한국시각)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웹’ 계정의 SNS에는 손흥민의 최근 사진이 올라왔다. 훈련병 단체 사진 중 손흥민 부분만 잘라내 국내 축구 커뮤니티에 올랐던 것을 스퍼스웹이 SNS에 다시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현지 팬들은 해병대 훈련병이 된 손흥민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며 “머리 스타일이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붉은 색 옷은 입었지만 (라이벌팀 상징하는)붉은 색을 좋아하면 안 된다”는 재치 있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제주 9여단에 입소했다. 해병대로 입소했지만 해병대 훈련 과정을 받는 것은 아니다. 사회복무요원과 동일한 훈련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손흥민은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성 돼 4주 기초군사훈련과 봉사활동 544시간으로 군복무를 대체한다. 손흥민이 입소한 제주도의 경우 기초군사훈련은 기간이 한 주가량 짧다. 손흥민은 다음달 8일 퇴소할 예정이다. 생각보다 해병대 훈련병 모습 너무 잘 어울려서 필자도 놀랐다 남은 기간 훈련 잘 받고 무사히 퇴소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