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카톡방 관련 기수유예된 가수 로이킴(27)이 해병대에 입대한다.
가수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는 11일 "로이킴은 지난 3월 해병대에 지원했으며,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6월 15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3년생으로 올해나이 27세가 된 로이킴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우승해 2013년 '봄봄봄'으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로이킴은 그러나 지난해 4월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지목되며 구설에 올랐다.
'정준영 단톡방'은 정준영이 빅뱅 전 멤버 승리,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몰카 영상 등을 11차례에 걸쳐 유포한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으로 정준영은 구속됐다. 또 정준영은 최종훈, 클럽 버닝썬 전 MD 김 모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모씨, 회사원 권 모씨 등과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허씨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도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로이킴은 이 단톡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당시 소속사는 “로이킴이 포털사이트 블로그상의 이미지 1건을 휴대전화로 스크린 캡처해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것이 확인됐다”며 “이 행위가 의도와는 상관없이 성착취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로이킴은 지난 2월 25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는 기소유예 처분 소식을 알리며 “로이킴이 현재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병대 자원 입대라 그동안의 논란만 없었다면 멋진 해병대 입대라고 칭찬 받았을 텐데 조금은 씁쓸하다. 암튼 군생활을 잘 마치고 가수로 다시 제기 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