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인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하고 있는 아역배우들이 과거 SNS에 올린 게시물로 인한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전진서가 과거 페이스북에 가운뎃 손가락을 든 만화 캐릭터 사진을 올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그림에는 ‘여자 다 꺼지세요’라는 말을 하고 있는 한 남성이 가운뎃 손가락을 편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게시물에서 전진서는 친구와 댓글상에서 ‘시×새×’ ‘말미잘 새×’ ‘병××앙’ ‘꺼지셈’ 등과 같은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해 댓글을 달았다. 배우 전진서의 소속사 티원엔터테인먼트가 11일 전진서의 페이스북 게시물과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최근 전진서군이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해당 게시글은 올해나이 2006년 5월 28일 (만 13세), 경기 안산시 단원구 출신인 전진서군이 작년 중학교에 입학 후 보호자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받은 뒤 당시 또래에서 ‘여친 있음’, ‘연애 안함’ 등의 표현으로 쓰이던 그림을 첨부하여 게시한 것” 이라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은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록 악의는 없었다하나 본인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초래해드린 부분에 대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문제가 된 전진서의 계정은 삭제 조치했다면서 “아직 성장 중이며 가치관의 기준이 잡히지 않은 어린 배우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인지하고 보호자와 함께 노력하며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15세가 된 어린 배우의 미숙함을 악의적 의미로 재해석하지 말아달라”면서 “부부의 세계 제작진 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부부의 세계는 현재 시청률 20%를 넘으면서 고공행진 인기를 달리고 있다 필자는 이번 부부의 세계 아역들의 과거 행동 사진들을 보면서 이들뿐 아니라 현재 10대들의 언어습관이나 문화가 얼마나 잘못되고 있는지 알 것 같다 물론 필자도 사춘기 학창시절 일탈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끼리 유행처럼 욕도 하고 술 담배 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면 다 부질 없는 짓이고 내가 왜 그랬을까 하고 창피한 시기가 온다.
그러나 단순한 사춘기 청소년의 일탈 행동으로 치부하기엔 그들은 TV에 나오는 아역배우다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고 앞으로도 배우가 될 것이라면 조금이라도 문제가 될 게시물이나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요즘 온라인을 중심으로 폭로가 많아지면서 과거가 발목을 잡는일이 요즘 많이 나온다. 이번일도 드라마가 흥하니까 나오는 일종에 과거 폭로다. 깊이 반성하고 이번 논란을 계기로 더 휼룡한 배우로 성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