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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가수 다빈(백다빈)피해 폭로 나이 이력 아파트 경비원 갑질 폭행 가해자 누구? 인터뷰 총정리

가수 다빈이 '아파트 경비원 갑질 폭행' 논란의 중심 가해자 A씨와 함께 일하던 당시 폭언과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해당 사건을 보도로 접한 가수 백다빈(예명 다빈)의 심경이다. 백다빈은 14일 티브이데일리에 과거 A씨와 일한 경험들을 털어놨다. 그 역시 폭언에 시달렸다는 주장이다.

백다빈씨는 31살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A씨가 대표, 제작자, 매니저를 겸임했던 한 연예기획사에서 ‘다빈’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가해자 A씨는 연예계 종사자로 90년대를 풍미한 유명 가수의 히트곡을 배출한 작곡가다. 유족에게 자신을 '반공인'으로 소개한 이유다. A씨는 작곡과 더불어 가수들의 매니저로도 활동했다. 가수 백다빈이 그의 소속 가수 중 하나다. 백다빈은 2017년 2월부터 2019년 3월까지 A씨와 2년 여의 전속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백다빈의 기억 속에 A씨와의 경험은 아프게 남아 있다.

14일 현재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폭로한 가수 다빈의 정보가 등록돼 있지 않아 다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명의 '다빈'이라는 가수가 검색되지만 영문 활동명이 다르다. 이날 주요 음원사이트에 따르면 영문 활동명 DAVIN을 쓰는 가수 다빈은 2017~2018년 2년 동안 2개의 앨범을 냈다는 것만 확인된다. 나이 등 구체적인 프로필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빈은 2017년 4월28일 첫 디지털 싱글 'Good Bye'를 냈다. 유일한 수록곡이자 타이틀곡인 'Good Bye'는 인디·발라드·록·메탈 장르다. 앨범 소개에는 '심성우 프로듀서'가 프로듀싱했다고 적혀 있다. 이어 2018년 11월9일에는 마지막 디지털 싱글 'Paradise City'를 발매했다. 이 곡은 록과 메탈 장르로 소개됐다. 두 앨범은 S2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앞서 다빈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경비원 갑질 가해자로 알려진 A씨가 S2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1인 기획사 매니저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가해자 A씨는 지난 1월에도 한 여성그룹과 피아니스트의 앨범을 제작하는 등 프로듀서 겸 매니저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다빈은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S2엔터테인먼트는) A씨 본인이 매니저이자 대표이자 제작자인 1인 페이퍼 컴퍼니 형태였다"며 "2년간 싱글 2곡을 내고 방송과 수익 공연 PR을 하나 해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13일 부산일보는 과거 ‘다빈’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했다는 남성 백다빈(31)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백다빈은 14일 부산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언급되고 있는 있는 인물 A씨가 전 소속사의 대표이자 매니저이자 제작자였다"며 "2년 간의 계약기간 중 제게 수익을 일절 지급하지 않았고 수차례 폭언 등 갑질을 일삼았다"라고 폭로했습니다.

결국 백다빈은 가수와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 일을 병행할 수 밖에 없었는데, 계약 종료 시점에 미팅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자 A씨가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해 두려웠다고 밝혔습니다. 백다빈은 특히 A씨에 대해 "한 번 화가 나면 분노를 조절 못했다. 본인보다 위치가 낮은 사람한테는 더 했다. 내가 직접 그를 겪어봤기 때문에 그의 행동이 우발적이라는 걸 믿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빈은 자신과 비슷한 폭언 및 협박을 당해 세상을 떠난 경비원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백다빈씨는 “이번 경비원 선생님 사건을 봤을 때 너무 안타까웠다. 남자인 내게 했던 말과 행동을 그분께 똑같이 한 것 같은데, 피해자가 얼마나 두려웠을까 싶다”고 현재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빈이 A씨와 과거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다빈에게 "남자새끼가 공황이 뭐냐" "너 같은 놈들 ?문에 음악하는 사람들이 양아치 딴따라 소리 듣는거다" "개천 XX에 밀어줄까?" "살살 때려줄게" "XX 늦은 밤에 꼴통짓이네" 등 폭언을 했다.

백다빈은 A씨에게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 다빈은 "A씨가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는 말을 했었다"며 "경비원분께는 '상처가 나지 않게 때리겠다'고 했다던데 내겐 '살살 때릴 테니 나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아파트 경비원 갑질 폭행' 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빈은 "성인 남자인 내게 했던 말과 행동을 그분께 똑같이 한 것 같은데, 피해자가 얼마나 두려웠을까 싶다"고 말했다.

가해자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진 연예기획사에 대해서는 "사업체 등록이 돼 있지만, 사무실이나 홈페이지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갑질 폭행을 당한 경비원이 남긴 유서 모습

경찰과 입주민들에 따르면, 앞서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경비원이 A씨에게 지속적인 폭행 및 폭언에 시달려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현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방적 폭행이 아닌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경비원의 노제가 엄수되었다.

 

현재 가해자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방적 폭행이 아닌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경비원의 노제가 엄수됐습니다. 아파트 주민 A씨에게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은 두 딸에게 남긴 유서에 이 같은 말을 남겼다. 비뚤어진 글씨로 쓰여진 고인의 마지막 편지는 안타까운 죽음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경비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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