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슬리피가 억대 빚 청산을 위해 '보이스트롯'에 출사표를 던졌다.
슬리피는 7월 10일 첫 방송되는 MBN '보이스트롯'(기획/연출 박태호)을 통해 데뷔 이후 첫 트로트 도전에 나선다. 슬리피가 트롯 도전에 뛰어든 사연은 남다르다. 부모님이 억 단위의 채무를 떠안고 있는 상황. 그래서 슬리피가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 10년간 수익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지만 최근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사업자 등록 후 열심히 수익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슬리피는 ‘보이스트롯' 도전이 성공하면 빚도 청산하고 전셋집 마련의 발판으로 삼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트롯은 처음이고 낯선 장르지만 각오만큼은 진지하다고 밝혔다.과연 슬리피의 랩과 트로트의 이색적인 만남에 레전드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은 어떤 반응과 표정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N 보이스트롯은 스타 80명이 트롯 경연에 뛰어드는 초대형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미 참여를 확정 지은 인물들의 면면이 자못 화려하다. 배우 안연홍과 혼성그룹 클래지콰이의 호란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수 하리수, 아이돌 서바이벌 경연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을 알린 성리도 참가자로 나선다.
가수 슬리피가 트로트 오디션 '보이스트롯' 출연을 알린 가운데, 그의 인스타 근황이 공개 되었다. 슬리피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울 셀카를 게시했다. 사진 속 장발의 슬리피는 한여름 비니 패션으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선보였다. 슬리피는 액세서리와 나염 티셔츠로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거울 속 슬리피의 형형색색 타투가 눈에 띈다. 팔 전체를 감싸는 과감한 타투부터 손가락에 수 놓아진 레터링 타투까지 래퍼다운 힙한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슬리피는 올해나이 1984년 2월 21일 (만 36세)다 본명은 김성원이다. 학력은 부천대학교광고디자인과 졸업이다. 그리고 지난 4월2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돈길만 걸어요 - 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에서는 전 국민 아픈 손가락 가수 슬리피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10여년 째 수입이 없다시피 했던 슬리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과연 슬리피의 도전이 성공해서 빚을 청산하고 전세집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