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박신혜가 공개 연애 중인 최태준과 여전히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신혜는 2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주연 영화 살아있다의 상대 배우 유아인에 대해 "실제 만나고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신혜는 "같이 얘기하면 배워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며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작품에도 잘 녹아져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신혜 유아인 두 사람은 같이 작품을 한 적은 없지만 10대에 데뷔, 18여년을 연기해 온 '베테랑' 연기자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박신혜는 "어릴 때 고아라와 함께 '반올림' 식구들을 같이 본 적 있었는데 그때 (유아인) 오빠를 처음 봤다"며 "그 이후엔 시상식 등 행사장에서도 만난 적 없다"고 기억했다.
그녀는 "(아인) 오빠와 현장에서 굉장히 즐거웠고, 사적인 얘기를 할 때도 굉장히 존중받는 느낌을 받았다"며 "생각치 못한 아이디어를 많이 가진 사람이고 작품에 대한 애착도 많다. 귀엽고 멋진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살아있다'를 하며 본격적인 액션 연기를 한 데 대해서는 "재미있었다"고 웃었다. 박신혜는 "실제로 몸을 쓰는, 활동적인 운동을 좋아한다"며 "그래서 현대무용도 배우고, 서핑도 좋아하고, 야외 활동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배우 박신혜는 지난 2018년부터 키워온 배우 최태준과의 공개 연애와 관련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박신혜는 "이런 이야기가 어렵다"라며 "공개 연애라는 게 제가 하고 싶다고 한 것은 아니다. 이왕 이렇게 됐으니. 잘 만나고 있다"며 웃었다. 열애 인정 후 3년째 조용히 연을 이어온 두 사람이기에,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박신혜는 공식적으로 "잘 만나고 있다"라고 밝혀 결별설을 일축한 것이다.
그리고 박신혜는 "공개 연애 중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질문이 들어오면 '아 맞다 공개 연애 중이었지' 라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박신혜는 "(사랑을 하며) 인간적으로 성장한 느낌이 많이 들기는 한다"며 "누군가로 인해 나의 생각이 바뀐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비단 연인 뿐만이 아니라 가족, 친구 등 모든 사람에게서 영감을 받는 것 같다"며 "주변 친구들 중 회사원도 있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있고 유치원 교사들도 있는데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고, 모든 이야기들이 소중하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신혜는 "어릴 때부터 그랬지만 부모님 두 분이 사시는 모습이 좋아보여 결혼은 할 거라는 얘기를 계속 해 왔다"며 "언젠가는 결혼할 것"이라고 웃었다.
햔편 박신혜와 공개 열애중인 최태준은 올해나이 1991년 7월 7일 (만 28세), 서울 출신이다. 학력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다. 2001년 SBS 드라마 '피아노'로 데뷔한 배우다. 이후 '빠담빠담', '드라마의 제왕', '냄새를 보는 소녀', '옥중화', '수상한 파트너', '훈남정음'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더불어 훤칠한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로 주목받았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탁월한 예능감을 발휘해 KBS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MC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8년 3월에는 한 살 연상인 박신혜와 교제를 공식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는 "친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태준은 현재 2019년 8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하며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필자도 두 사람이 열애중인 사실을 이번 인터뷰 기사를 통해서 처음 알았다. 그만큼 조용히 잘 만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현재 군복무 중이라는 최태준 두 사람이 앞으로도 잘 만나며 이쁜 사랑 하길 바란다.
#살아있다 영화 예고편
한편 박신혜는 2003년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꽃'으로 데뷔한 뒤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여배우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한편 영화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살아있다 영화 예고편을 봤는데 그냥 생존 스릴러가 아닌 도심에 퍼진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탈출 생존하려는 좀비 영화 같다. 박신혜는 이 영화에서 또 다른 생존자 유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살아있다'는 모레(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