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

삼시세끼 사과,나영석 죽굴도 화재 고백 산림 복원 최선 노력하겠다.

 

tvN ‘삼시세끼 어촌편5’ 제작진이 촬영지였던 전남 완도군 죽굴도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해명을 포함해 사과했다.

지난 7월 10일 마지막 방송한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 나영석 PD는 차승원과 유해진에게 “촬영을 준비할 때 섬에 쓰레기가 많아 외부 업체를 불러 청소하다가 그분들이 산에 불을 낸 적이 한 번 있다”고 운을 뗐다.

이후 나 PD는 “굉장히 큰 사건이었다”며 “관리 감독의 책임은 우리한테 있으니까 가능하며 우리 힘으로 복원을 해드리는 게 당연한 수순일 것 같아서”라고 했다. 나 PD는 “최선을 다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자연을 다시 한번 우리가 살려 놓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삼시세끼 측은 "주민분들, 산림청, 완도군청, 완도군 산림조합과 오랜 논의 끝에 내년 봄부터 산림 복원 사업을 절차에 따라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연을 완벽하게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마지막까지 책임을 지고 산림 복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당시 산불 진압에 큰 도움을 준 산림청 헬기 기장님, 완도군청 환경산림과 노화읍 산불진화대, 완도 해경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또한 산림 복원에 도움을 주는 완도군청과 완도군 산림조합, 산림청 목재산업과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이런 상황에도 너그럽게 촬영을 허락해준 죽굴도 주민분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촬영지 죽굴도는 전라남도 완주군 노화읍에 딸린 섬으로 동경 126°30', 북위 34°09'에 있다. 면적은 0.121㎢, 해안선 길이 3km, 산 높이 108m, 인구는 2가구 3명(2016년)이다.

왕대나무가 많이 자생해 죽도라 부르던 것을 죽굴도로 개칭했다. 주변에 장도, 외모도, 누예머리, 문어도 등의 작은 섬이 산재해 있다.

한편 삼시세끼 어촌편5은 10%에 가까운 시청률로 종영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삼시세끼 어촌편5 마지막회 시청률은 8.594%다.

죽굴도 화재에 대해 대부분 시청자들은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었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마지막회에 반성의 의미로 촬영지 화재를 고백한 나영석 피디와 제작진 조금은 늦게 알린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렇게 사과하는 모습은 잘한 것 같다. 그냥 넘어가고 나중에 알려졌다면 그동안 인기 프로그램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었는데 잘 대처한 것 같다. 나영석 말대로 완벽하게 복원은 힘들겠지만 최대한 아름다운 섬 죽굴도로 돌아오길 바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