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배우로 불리는 미우라 하루마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우라 하루마는 일본 도쿄 미나토구 자택에서 18일 오후 1시쯤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 미우라 하루마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사망한 그의 나이는 항년 30세다
이날 미우라 하루마는 소속사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었다. 미우라 하루마가 나타나지 않자, 관계자는 자택을 찾았고 목을 매고 숨진 미우라 하루마를 발견했다.
미우라 하루마는 아역 배우 출신으로, 1990년생이다. 영화 '연공'의 주연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렸고, 일본 내 신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다. '고쿠센3' '블러디 먼데이' '너에게 닿기를' '도쿄 공원' '진격의 거인' '은혼2' 등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또 MBC가 제작한 한국 드라마 투윅스(2013)의 일본 리메이크판(2019)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으며 작년에 '2019 서울드라마어워즈'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마지막 인스타그램 게시물 사진 모습
앞서 미우라 하루마는 TBS '오 사랑'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라 들뜬 심경을 표현하기도 했다. 미우라 하루마는 사망하기 불과 3일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TBS 드라마 '돈 떨어지면 사랑의 시작' 출연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날이 갈수록 더워지고 있지만, 9월부터 보다 웃음을 드리기 위해 촬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라고 적어 팬들에게 더욱 큰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불과 사망 3일전에는 촬영소식을 전할 만큼 심경에 별 문제가 없어보였던 미우리 히루마가 극단적선택 자살을 했다는 소식에 네이버 실검 1위를 하고 있다. 그가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평소에 우울증이나 갑자기 왜 심경에 변화가 생긴건지 모르지만 참 안타까운 일이다.
실제 미우라 팬으로 알려진 개그맨 이노우에 유스케는 "미우라 하루마씨 왜?!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라 영화 '컨피던스맨 JP'도 보러 갈 예정이었는데 충격이 너무 크다.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가슴이 조일 정도로 고통스럽고 슬프고 괴로웠다. 너무 충격적이다"며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또 다른 언론 보도에 의하면 또한 그의 자택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종이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우라 하루마는 얼마전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는 뒤쫓아가는 사랑이 좋다, 제가 푹 빠져서 있는 것을 아는 편이 즐거운 연애가 될테니까. 힘들어도 날마다 즐거운 사랑을 하고 싶어요”라는 소망을 드러내 주목 받았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그의 극단적 선택이 '연인과의 갈등'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