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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유성 지명철회 NC 다이노스 1차 누구? 김해고 투수 학폭논란 공식입장 총정리

NC 다이노스가 2021년 1차 지명한 김해고 우완 김유성(18)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김해고 투수 김유성은 지난 24일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NC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았다. 큰 키에서 던지는 속구 구위와 경기 운영 등 높은 점수를 받아 NC의 부름을 받았다.

김유성은 189㎝·95㎏의 체격 조건을 갖춘 정통파 오버핸드 투수로 아마추어 시절 직구 최고 구속은 148㎞까지 나왔다. 이밖에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경기에서 27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41개, 평균자책 1.33으로 3승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막을 내린 황금사자기에서 3경기에 나와 14.1이닝 동안 삼진 21개를 잡아내며 평균자책 1.29로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김유성의 지명이 확정된 이후 SNS상에서는 김유성의 학교 폭력 전력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NC는 25일 '김유성이 내동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에 대해 구단에서 1차 확인했다. 사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들이 김유성 선수측으로부터 진정성 있고 진심 어린 사과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다. 김유성 선수 측에서 피해자를 직접 뵙고 사과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구단은 이를 도울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NC다이노스 구단에 따르면 김유성은 내동중학교 시절인 2017년 7월 7일 학교폭력 행사로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았다.


2018년 1월 23일에는 창원지방법원에서 화해권고 결정이 있었다. 하지만 화해가 성립되지 않아 같은 해 2월 12일 창원지방법원에서 20시간의 심리치료 수강,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 이에 김유성은 2018년 3월19~21일, 같은 해 3월9~15일 각각 심리치료와 사회봉사를 마쳤다.여기까지가 NC 구단이 1차로 확인한 내용이다.

한편,학폭논란이 터지기 전인 지난 24일 오후 구단 SNS 댓글 등을 통해 피해자의 학부모로 추정되는 A 씨가 김유성의 과거 학교폭력 사실을 알렸다.A 씨는 NC 구단 홈페이지에 자신의 아들이 중학교 시절 전지훈련서 닫히던 엘리베이터 문을 열었다는 이유로 김유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 11일에 NC다이노스 구단 홈페이지에 김유성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해당 글은 '연고지 우선지명에 신중을 가했으면 한다'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작성자는 "글쓴이의 아들 역시 김해내동중에서 야구를 하던 선수였다"고 밝히면서 자신의 아들이 김유성에게 폭행 및 2차 가해를 당했다고 알렸다.

글 내용에 따르면 김유성은 1년 후배가 엘리베이터를 늦게 타서 닫힌 문을 열었다는 이유로 명치를 가격했다. 이후로도 김유성의 폭력은 계속됐다는 주장이다. 글쓴이의 아들은 2차 가해에까지 시달리면서 결국 야구를 접고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NC다이노스 구단은 사건 인지 과정과 관련해서는 "구단은 24일 1차 지명 발표 후 구단 SNS 포스팅을 통해 올라온 댓글로 인지했다. 앞서 피해 관련 내용이 8월11일 구단 익명 게시판에 올라왔지만 확인하지 못했다. 제보 내용을 놓친 부분과 선수 지명 과정에서 과거의 사실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제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필자도 NC 다이노스 팬으로 이번 김유성 선수가 지명을 받았을 때 피지컬도 좋고 많은 기대를 했다 그러나 이번 학폭 논란은 사과로 넘어가면 안될 것 같다. 학폭으로 법원까지 간 사건이면 이건 김유성 선수는 물론이고 구단에게도 지속적인 꼬리표가 될 수 있다. 현재 타구단 팬들뿐 아니라 NC팬들 사이에서도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다 공식입장에서는 지명전엔 학폭 사실을 몰랐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이런 지명 사건이 없도록 법이 만들어 져서 미리 사전에 구단에서 신상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되야 할 것 같다 NC 다이노스 구단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지만 이번 2021년 지명 철회를 하고 계약을 하지 않는 것이 미래를 봤을 때 옳은 판단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NC 다이노스가 2021년 1차 지명 신인 김해고 3학년 투수 김유성 지명 철회를 결정했다. NC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NC는 김유성 선수의 1차 지명을 철회한다. 해당 선수는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 피해를 입은 학생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1차 지명 과정에서 해당 선수의 사건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구단은 앞으로 신인 선수를 선발할 때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단은 한국프로야구에서 불법, 비윤리적 행위를 방지하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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