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 간판스타 네이마르(2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AFP는 3일(한국시간) 브라질 출신의 네이마르, 아르헨티나 출신의 앙헬 디마리아와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알렸다. 파리 생제르맹 구단은 지난 2일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으나 선수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었다. 지난 1일에도 1군 선수 중 코로나 양 반응이 있다고 알렸다.
그리고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은 2일(한국시각) 코로나19 검사 결과, 선수 3명이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3일 AFP통신과 ESPN에 따르면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아르헨티나), 레안드로 파레데스(아르헨티나)다.
현재 네이마르는 몸 상태는 건강한 편이며, 프로토콜에 따라 파리 인근 부지발 자택에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4일 2019~20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이에른 뮌헨(독일)전을 마친 뒤 팀동료들과 스페인 이비사 섬으로 휴가를 다녀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휴가는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문제는 파티를 즐기고 파리로 돌아와서 불거졌다. 검사 결과를 기다린 네이마르 역시 양성이었다. 이로써 PSG는 오는 11일로 미뤄진 랭스와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이 더 늦춰질 가능성이 생겼다.
네이마르와 이비사 섬에 함께간 디 마리아와 파레데스는 지난 1일 양성반응이 나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네이마르와 함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도 양성반응이 나왔다. 나바스를 비롯해 마우로 이카르디, 안데르 에레라 등 다른 PSG 선수들도 이비사섬에 동행했는데, 집담 감염 가능성까지 제기 되고 있다. PSG는 11일 랑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 규정에 따르면 팀에서 4명이 양성판정이 나오면 경기는 연기된다.
한편 네이마르는 1992년 2월 5일, 브라질출신으로 올해나이 만28세다. 그의 재산은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가 6월 9일 발표한 ‘전세계 부자 축구선수 톱10’에 따르면 1억8500만 달러(2200억원)다 연봉은 500억 정도로 알려져 있다.
네이마르는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축구선수 중 가장 유명한 선수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지난달 27일 프랑스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의 세계적 휴양지 이비사 섬에서 휴가를 보낸 유명 축구 선수들은 또 있다 8월1일 보도에 의하면 델레 알리(토트넘 홋스퍼),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가 스페인 이비사섬으로 휴가를 떠났다.
네이마르를 비롯한 많은 축구 선수들이 이비사 섬에서 저런 모습으로 휴가를 보냈을 것 같다 방심하기 딱 좋은 장소와 분위기다. 휴가는 자유지만 코로나 시대에 맞게 슬기로운 휴가를 보내는 것이 최선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