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예비 신랑 윤승열과의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개그우먼 김영희는 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 화보 여러 장을 선보였다. 사진엔 슈트를 차려입은 윤승열과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미모를 뽐내는 김영희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사랑꾼 커플의 면모를 엿보게 하며 시선을 끌었다.
이와 함께 김영희는 "마음으로 위해주는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웨딩 촬영을 마쳤다"라며 "이제 조금씩 실감이 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김영희와 전 야구선수 윤승열은 내년 1월 23일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개그우먼 김영희는 9월 2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결혼 소식을 전했다.
먼저 김영희는 이번 결혼발표 글에서 "안녕하세요. 김영희입니다. 오늘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입니다.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되어 같은 길을 가려고 합니다"라고 예비신랑을 소개했다.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생각했던 결혼식이 시기상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준비해서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릴 날을 기다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영희는 "늘 부족한 모습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결혼 발표 글과 함께 야구 유니폼을 입은 남자와 원피스를 입은 여자 피규어 사진을 올려 자신과 남자친구의 모습을 대신했다.
그리고 김영희는 스포츠조선과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결혼 소감을 전하며 예비신랑 윤승열에 대해 소개했다.김영희는 "걱정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동적이고 감사하다. 결혼하는데 주변 분들이 여러모로 도와주셨다. 삶이 새로 시작되는 느낌이고, 동시에 상처 받을 사람이 한 명 더 생기는 거 아닌가 조심스럽다. SNS에 결혼 소식을 올리기 전까지 정말 떨렸는데, 응원과 축하의 말씀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희는남자친구 "예비신랑은 몸과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라며 "성격이 긍정적이라 의지가 많이 되고, 만나면서 싸움 한번도 한적없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김영희는 이날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윤승열과 알콩달콩하게 데이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이날 결혼 발표를 한 것에 대해 "글을 올리는데도 덜덜 떨리더라. 좋은 일인데도 복잡했는데 일단 저의 행복을 생각했다. 이렇게 축하 많이 해주실지 몰랐다"라고 전했다.
연인 남자친구 윤승열 예비신랑에 대해서는 "만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며 "엄청 긍정적이고 어린데도 안 어리게 느껴질 정도다. 저를 많이 아껴준다. 유쾌하고 긍정적이어서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재미있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이 남자친구를 보여달라는 요청에 김영희는 운전 중인 윤승열을 비춰주기도 했다. 팬들이 "귀엽다"고 칭찬하자 김영희는 "빨리 나이 들어야 한다. 선크림도 바르지 마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영희는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왔다. 윤승열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 김영희와 윤슬열 두 사람은 올해나이 37세 27세 10살 연상연하 커플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을 보면 사랑에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한 듯 한다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