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톱스타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40)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다케우치 유코 주연 드라마 프라이드 오프닝 영상
9월27일 일본 대중지 스포니치는 다케우치 유코(40)가 도쿄도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27일 발견됐다고 보도했다.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고 추정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놓고 조사 중이다.
일본의 유력 매체 NHK는 "이날 새벽 도쿄 시부야의 아파트에서 다케우치 유코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는 웃는 얼굴이 트레이드 마크인 다케우치는 청순하고 밝은 이미지로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 내에서도 제법 팬층이 두텁다. 중학교 졸업 후 도쿄 하라주쿠에서 길거리 되며 연예계로 입문했다.
그리고 1998년 공포 영화 ‘링’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고, 일본 드라마 '런치의 여왕(2002)','프라이드(2004)',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2004)', '천국의 책방(2004)'등 다수의 작품에 작품에 출연하고 히트를 치면서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최고의 전성기를 달렸다. 그 영향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높은 인지도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상 경력으로는 2003년 ‘환생’ 2005년 ‘봄의 눈’으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 연속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지난 5월 개봉한 영화 '조금씩, 천천히 안녕'이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いま、会いにゆきます, 2004) 메인 예고편
올해나이 40세인 2005년 다케우치 유코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남자 배우 나카무라 시도(48)와 결혼했다가 2008년 남편의 불륜 외도로 이혼했다. 두 사람이 낳은 아들의 친권은 이혼 당시 다케우치 유코가 가졌다. 가정불화 등으로 입방아에 오르며 한동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다케우치 유코는 2008년 ‘장미 없는 꽃’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리고 지난해 2월 배우 나바야시 다이키(35)와 재혼해 지난 1월 둘째 아들을 출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케우치 유코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일본 연예계도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필자도 개인적으로 팬이였는데 그녀가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정확한 사유는 알 수 없지만 대중이 모르는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 삼가 고인에 몀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