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가 10일 이상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10월 초 급작스런 와병으로 서울 A병원을 찾았으며, 현재 다소 안정을 되찾아 또 다른 서울 시내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예기치 못한 질환이란 것 뿐, 구체적 병명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여기서 와병이란 질병이 아닌 병으로 자리에 누움이란 뜻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10월20일 “안성기가 십 수일 째 서울 모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10월8일께 서울 A 병원에 급거 입원한 뒤 현재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입원 배경에 대해 관계자는 “밝힐 수 없다”고 확인하며 다만 “질환에 차도가 있어 병원을 옮긴 것 같다”고 귀띔했다.
‘국민 배우’란 수식어에 걸맞게 왕성한 작품 활동은 물론, 대내외 영화 행사 참여에 늘 ‘솔선수범’했던 안성기는 이달 들어 평소 행보와 달리 ‘두문불출’해 의아함을 사왔다. 일례로 10월22일 개봉되는 영화 ‘종이꽃’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임에도 불구 매체 인터뷰 등 대외 홍보 행사를 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안성기 주연의 신작 영화 '종이꽃' 측은 20일 "안성기가 현재 입원 중인 게 맞다"며 "당초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해 홍보 인터뷰나 행사 등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아시아나 단편 영화제 개막식에도 불참했다.
영화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다. 안성기는 이 영화로 지난 4월 열린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종이꽃’의 또다른 주연 배우인 유진과 김혜성이 20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다. 20일 오후 1시 방송하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이들은 최근 근황과 종이꽃 촬영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한편 안성기 나이 1952년생으로 올해나이 만68세다. 아역 배우 시절부터 약 60년 이상 배우 생활을 이어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국민 배우'다. 현재 영화 '종이꽃' 개봉을 앞뒀으며 '명량' 후속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도 캐스팅됐다. 학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학과 졸업이다.
배우 안성기의 가족은 아내 오소영 아들 안다빈, 안필립 형 안인기가 있다. 아내 오소영은 올해나이 1960년생으로 대한민국의 조각가 겸 대학 교수이다. 학력은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 졸업 그리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예술학 석사다. 또한 1982년 조각가 첫 등단을 하였다. 1985년 영화배우 안성기와 결혼하여 그와의 사이에 2남을 두었다. 안성기는 또 육군 학군장교 중위 만기전역했다. 그리고 안성기와 아내는 둘다 종교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부부의 세례명은 사도 요한, 소피아다.
그리고 2013년 SBS '좋은아침'에서는 201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군문화훈장을 수상한 패티김, 조용필, 안성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 방송에서 안성기의 두 아들과 아내 가족에 대해 소개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첫째 아들 안다빈은 88년생 올해나이 32세다. 안성기의 두 아들 중 장남으로 학력은 미국 미술대학 프랫대학교를 졸업한 화가 겸 설치미술가다. 미술을 전공한 안다빈은 서양화가로 미국에서 2006년 등단했다. 안다빈은 사실화를 주로 그리며 '하이퍼 리얼리즘'을 추구한다고 알려졌다. 이후 2009년 미국에서 첫 전시를 열었으며 현재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2012년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스타일로그: 위클리'에 출연해 아버지를 꼭 닮은 외모와 훤칠한 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안다빈은 적색과 녹색의 구분이 힘든 적록색약을 앓고 있어 무채색의 그림을 그린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장남 안다빈은 오는 2018년 5월 서울에 위치한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또 둘째 아들 안필립은 올해나이 91년생 29세로 시카고 대학 미술학교를 졸업 후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전공한 것에 대해 "독학으로 하다가 전공으로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성기 아들 안필립은 아버지와 꼭 닮은 외모를 자랑, 훈훈한 매력을 과시했다. 특히 큰 키와 잘생긴 외모를 자랑했다 그리고 안필립은 2017년 김기덕 감독의 신작영화 '인간의 시간'에 출연한다는 보도가 나간 적이 있다.
국민배우 안성기가 아프다는 소식에 네이버 실검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걱정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21일 스타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안성기와 직접 연락을 통해 인터뷰를 했고 안성기가 와병설에 대해 해명했다. 안성기는 인터뷰에서 "저도 어제 저녁에 인터넷 기사를 읽어봤는데 많이 와전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성기는 "원인은 과로였습니다"라며 "저는 많이 회복해서 평소 컨디션으로 돌아와 그저께 이미 퇴원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컨디션 아주 좋습니다"라며 "집에서 안정을 더 취해야 한다는 의사말에 좀 더 쉴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안성기는 "여름 내내 '한산' 촬영 한데다가 집 내부공사로 좀 무리를 했고 입원한 날 피트니스에서 운동을 한 시간 연속 뛰며 심하게 했는데 몸에 무리가 갔나 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걱정 많이 해 주고 계신 많은 팬분들께 앞으로 좋은 영화로 보답해야지요. '종이꽃' 좋은 기사와 뉴스 부탁 드립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필자도 영화팬으로 안성기 배우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