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군 당국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배우 박보검이 입대 후 첫 공식 행사에서 드라마 영화 홍보로 군내 영리행위를 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해군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해군본부는 지난달 27일 박보검이 '2020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에서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 관련 언급을 한 것이 '군인의 영리행위 금지'에 위반된다는 국민신문고 민원에 대해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박보검에게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발언 부분은 이렇다.당시, 행사 MC로 자리한 박보검은 "오늘 '청춘기록' 마지막 회가 방영되는 날이다. 호국음악회를 즐겁게 즐기신 후에 '청춘기록'까지 기억하고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 하나 더 있다. 12월에 개봉할 예정인 '서복'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보검의 당시 행사 발언에 대해 해군 측은 "법률상 검토 결과 계속성이 없고 계획되지 않은 일회성 멘트로서 영리 업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향후 박보검 이병의 활동과 관련해 이러한 부분까지 잘 살펴서 공적인 활동에 충실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해군은 당시 박보검의 드라마·영화 홍보 발언이 나온 경위에 대해 “음악회 진행을 위한 사회자 시나리오는 사전에 작성되나 논란이 된 내용은 시나리오에 없었다”며 “입대 후 처음 무대에 선 박보검의 긴장을 풀고 진행하도록 상대 사회자가 분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입대 전 드라마, 영화 등 근황을 물어 이에 박보검이 즉흥적으로 답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의’ 조치를 내린 사유에 대해서는 “행사 및 생방송이 진행 중인 관계로 즉시 제재는 할 수 없었으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당사자는 해당 발언에 대한 논란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보검은 지난 8월 31일 해군 문화홍보병으로 입대해 해군 의장대 문화홍보단 소속으로 복무 중이다.
박보검, 입대 첫 행사서 드라마·영화 홍보 논란 영상
박보검의 이번 군행사에서 발언은 충분히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기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박보검은 자신의 행사에서 논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을 것이다. 이제 겨우 군입대 2달이 된 박보검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순수한 의도에서 한 빌언이 주의 조치 까지 받은 상황 박보검도 이번 논란을 계기로 이제부터 항상 행동이나 발언에 조심하면서 남은 군생활을 할 거라 기대해 본다.
